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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언제 가도 된다고 했어

“가서 사람 좀 불러와. 내가 저놈이 오늘 내 뺨을 때린 것을 평생 후회하며 살게 만들 거야.”

제설희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목소리는 얼음같이 차가웠다.

그녀는 지금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제씨 가문의 아가씨로서 그녀는 줄곧 가문 사람들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가문의 어른이라도 큰소리로 그녀를 야단친적이 없을 정도로 애지중지했다.

그녀를 때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오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동혁에게 뺨을 한 대 맞았다.

제설희는 지금까지 이렇게 체면을 크게 구긴 적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지시를 듣고 안색이 약간 변하며 놀랐다.

모두 제설희의 말속에 있는 분노의 한을 느꼈다.

하지만 당사자인 동혁은.

놀라기는커녕 웃으며 제설희에게 다가갔다.

“그럼 그전에 내가 네 뺨을 몇 대 더 때려줘야겠네?”

놀란 사람들이 한숨을 들이마셨다.

‘저 바보가 미쳤나? 저렇게 겁도 없이 계속 막 설치다니.’

“너 진짜 죽고 싶어?”

제설희는 이를 갈면서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설희야, 일단 우리가 먼저 피하자. 방금 들은 얘기로는 저놈이 바보래. 그래서 다른 사람을 때려도 불법이 아니라는 거야. 저놈을 혼내줄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그러니 계속 여기서 저놈과 이렇게 다투며 소란 피울 것이 없어. 나중에 소문이라도 나서 웃음거리가 될 필요는 없잖아.”

“그래. 넌 제씨 가문의 아가씨잖아. 저놈이 뭐라고 지금 네가 나서서 저놈을 혼내줘? 우리가 직접 나설 필요도 없어.”

“맞아, 나중에 혼내줄 사람...”

바로 이때 제설희 주변에 있던 남녀들이 잇달아 그녀를 설득했다.

그들의 말을 듣던 제설희는 얼얼한 뺨을 만지며 이를 악물었다.

그녀는 다시 냉정을 찾으려고 했고 자신이 바보와 다투는 일이 이미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느꼈다.

‘젠장, 내 이미지가 완전 구겨졌잖아.’

“그러자 그럼. 우리 옷부터 갈아입자.”

말을 마친 제설희는 친구들과 돌아서서 떠나려 했고 그녀는 오늘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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