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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굴욕을 당한 제한영

“그게 난...”

당황한 제한영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연회장의 다른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의아해하며 세화 가족을 바라보았다.

‘이런 제원화가 세화 가족을 제씨 가문에서 초대한 귀빈이라고 할 줄이야.’

제한강과 태휘 등은.

더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 지경이 되었다.

‘왜? 언제 세화 가족이 제씨 가문의 귀빈이 된 거지?’

그들은 제원화의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들이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뒤에 남아있었다.

그 순간.

제원화는 갑자기 문밖을 가리키며 제한영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꺼져! 너와 저기 네 가족들 데리고 모두 꺼져버려!”

“감히 내 귀한 손님을 내쫓으려 하다니 너희는 이 연회에 참석할 자격이 없어.”

와!

연회장 안은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로 가득 찼다.

‘진 회장 가족을 무례하게 대한 일로 뜻밖에 제원화가 제한영의 가족들을 모두 밖으로 쫓아버리다니.’

‘그러니까 제원화에게.’

‘진 회장의 가족 몇 명이 몇 십 명의 제한영 가족보다 더 중요한 존재라는 거 아니야.’

“정말 당해도 싸다 싸. 방금까지 거들먹거리며 다른 사람들을 쫓아내려고 하더니 뜻밖에 제씨 가문의 막내 어른의 눈에 자기들 가족이 모두 아무것도 아닐 줄 몰랐나 보지?”

“성 씨를 바꾸면 명문가 사람이 되는 줄 알았더니, 역시 정통 명문가 사람의 눈에는 언제고 부릴 수 있는 그저 종 하인일 뿐이었어.”

“누가 아니래? 원래 명문가들은 충직한 하인들에 모두 자신들의 성 씨를 내려 상을 주잖아.”

사람들 사이에서 조롱이 이어졌다.

태휘 등은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그들은 눈앞에 벌어진 모든 일을 믿을 수 없었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은 모든 것을 제씨 가문에게 바쳤잖아.’

‘심지어 성 씨까지 바꿨어.’

‘때문에 조상을 잊었다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H시의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하지만 제원화의 눈에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세화 가족보다 못하다니.’

제한영도 화가 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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