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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제씨 가문의 새로운 성씨

“저희 할머니는 제씨 가문의 사람이셨어요. 그러니 저 역시 이미 제씨 가문과 한 식구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성 씨를 바꾸지 않아도 돼요.”

세화는 웃으며 제원화의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누구도 세화의 이런 반응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조건을 앞에 두고도 진 회장이 그걸 거절하다니.’

‘가문의 일원이 되면 명문가를 바로 장악할 기회인데 그걸 포기해?’

‘진 회장의 할아버지나 큰아버지 가족들과는 완전 딴판이군.’

제원화는 얼굴 표정이 굳어지며 말했다.

“세화야, 우리 명문가 제씨 가문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거야?”

세화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제원화가 직접적으로 화를 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말투가 조금만 바뀐 것으로도 상당한 압력이 느껴졌다.

방금까지 떠들썩하던 연회장도 금세 쥐 죽은 듯 다시 조용하게 변했다.

모두들 아직 잊지 않았다.

아까 제원화가 제한영과 그 가족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었는지.

제원화가 표정만 바꿔도 상대방이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고 긴장감으로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였다.

‘제씨 가문의 막내 어른이라는 제원화 이 사람은 분명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제씨 가문이 마음에 안 들면 뭐가 어때서요?”

동혁이 갑자기 앞으로 나오더니 세화 곁에 서서 제원화를 바라보았다.

“이미 진씨 가문 사람들의 성을 바꿨으면 됐지, 왜 괜찮다는 다른 사람을 붙잡고 성을 바꾸라 마라 합니까?”

제원화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동시에 세화 가족도 당황하여 안색이 변했다.

“동혁아, 함부로 나서지 마.”

연회장의 손님들도 모두 놀랐다.

동혁이 이렇게 당당하게 나와서 제원화에게 뭐라 할지 몰랐다.

게다가 동혁은 제씨 가문이 마음에 안 든다고 큰소리쳤다.

“여보, 말리지 마. 내 말 다 사실이잖아.”

동혁은 세화를 붙잡고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제원화라고 했나요? 당신들이 이렇게 다른 사람 성 씨를 바꾸는 것을 좋아하니 저도 당신들의 성 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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