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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제씨 가문의 대표

경호원들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연회장 안의 모든 하객들 역시 모두 놀라 동혁을 쳐다보았다.

‘진 회장의 이 바보 남편 정체가 뭔데?’

‘어떻게 저 거친 경호원들이 저렇게 놀랄 수 있지?’

“이동혁, 넌 역시 너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해. 저 사람들은 당연히 너를 알지. 네가 H시의 유명한 쓸모없는 데릴사위, 바보니까.”

그러자 태휘가 갑자기 냉소했다.

그는 매섭게 손짓을 했다.

“멍하니 뭐 해? 내가 명문가인 제씨 가문의 이름으로 당신들에게 다시 지시하지. 이 멍청한 놈을 손봐서 쫓아내 버리고 이놈 마누라 가족들도 모두 쫓아버려.”

“너희들, 저 인간 지시를 따르려고?”

동혁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경호원들을 쳐다보았다.

“이 선생님, 그게...”

난감해진 경호원들의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뚝뚝 떨어졌다.

그러자 하객들은 더욱 의아해하며 동혁을 쳐다보았다.

세화조차도 덩달아 약간 의아해했다.

‘태휘가 명문가인 제씨 가문 신분으로 지시를 내렸는데.’

‘이 경호원들이 왜 저렇게 잔뜩 움츠러들어서 움직이지도 않지?’

‘설마, 동혁 씨에게 명문가보다 저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거야?’

“당신들 귀가 먹었어? 내 말 못 들었냐고? 지금 우리 제씨 가문이 안중에도 없는 거야?”

경호원들이 움직이지 않자 태휘는 더욱 펄쩍 뛰며 고함을 질렀다.

“흥, 네놈이 우리 명문가 제씨 가문을 대표할 자격이 있어?”

바로 그때.

차가운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그 소리의 근원지로 시선을 옮겼다.

기개가 비상한 중년의 한 남자가 한 무리의 사람들로 둘러싸여 무표정한 얼굴로 연회장 밖에서 걸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제씨 가문의 막내 어른, 제원화야.”

하객들 중 일부가 그의 정체를 알아보았다.

갑자기 연회장 안에서 놀란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외종할아버지, 저, 저는 자격이 없죠.”

태휘는 고개를 돌려 제원화를 보고서 깜짝 놀라 말을 더듬었다.

그는 오늘 제원화의 일처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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