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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시크한 여신 제설희

“이게 J시 제일의 미녀라고? 내 아내보다 예쁘지도 않구먼.”

다이너스티호텔 입구.

주위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동혁의 말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서 메아리쳤다.

제설희.

명문가 제씨 가문의 아가씨이자 J시 제일의 미녀.

그러나 동혁의 입에서 나온 평가는 뜻밖에도 완전 무시.

냉정한 평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누구도 동혁이 제설희의 연약한 뺨을 직접 한 대 때릴 줄은 몰랐다.

‘아무리 때려도 그렇지 여자 뺨을 저렇게 막 때리다니.’

‘저렇게 예쁘고 연약한 여자를 어떻게?’

‘저 인간이 어떻게 무식하게 저렇게 손을 쓸 수 있지?’

사람들은 제설희의 연약한 뺨에 불쑥 나타난 새빨간 자국을 보고 있었다.

모두 제설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네놈이 감히 날 때려?”

제설희는 방금 전의 냉정함을 완전히 잃었다.

분노해서 안색이 변한 그녀는 두 눈 불을 뿜으며 동혁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말속에 녹아있는 분노를 모두들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뺨 한 대를 맞더니 제씨 가문 아가씨가 완전히 열받았네.’

“저 바보가 뺨을 때려서 속 시원은 한데, 어쩌지 저놈은 이제 끝장이야. 제씨 가문 아가씨에게 저렇게 미움을 샀으니 이제 누구도 저놈을 구할 수 없을 거야.”

“설사 저놈이 사람을 때리는 게 법을 어긴 것이 아니더라도 제씨 가문도 저놈에게 앙갚음할 수 있는 수단이 수백 가지라고.”

“그러게. 아무도 분노한 제씨 가문을 막을 수 없을 텐데.”

한순간.

구경하던 많은 사람들이 동혁에게 동정 어린 눈길을 보냈다.

‘뺨 한대로.’

‘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까지 피해가 갈 텐데.’

“네놈이 감히 나를 때려?”

동혁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자 제설희가 다시 입을 열어 한마디 내뱉었다.

분노 가득한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넌 맞아도 싸.”

동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럭저럭 예쁘게 생긴 여자가 마음이 악독해서 어린아이를 괴롭히기나 하고, 자기가 고고하고 새침한 여신인 척했잖아.”

동혁은 이미 수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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