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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들통난 동혁

“엄마, 왜 그래요?”

세화는 조마조마하며 물었다.

그녀는 갑자기 의아해했다.

‘어젯밤에 동혁 씨랑 같이 있겠다고 했을 때도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하셨는데?’

‘왜 지금은 또 동혁 씨에게 저렇게 무서운 눈을 부릅뜨고 있는 거지?’

“왜 그러다니? 넌 아직도 저 놈에게 속고도 모르는 거야?”

류혜진은 동혁을 가리키며 말했다.

“밖에 소문이 파다해. 태백산장과 혜성그룹은 모두 B시 최씨 가문에서 돈을 주고 낙찰받은 거지 동혁이 산 게 아니라고.”

“거기다 최씨 가문이 네 회사에 출자를 했는데, 원래 네 능력이 마음에 들어 혜성그룹을 관리하게 하려고 했데.”

“동혁이 너 부끄럽지도 않아? 이게 어떻게 혜성그룹을 네가 세화에게 선물로 준거야?”

어제까지 류혜진은 동혁과 세화가 나가서 자고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혼조정기가 끝나면 이혼시키려고 마음도 먹었었다.

하지만 후에 동혁이 혜성그룹을 인수해 선물하는 것을 보고 동혁에 대한 그녀의 태도가 다소 느슨해졌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두 사람이 밖에서 자는 것도 눈감아 준 것이다.

하지만 예상밖에 일이 꼬여버렸다.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동혁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식을 들은 류혜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 일이 있으면 왜 제가 몰라요? 엄마와 가족들이 괜히 헛소문을 들은 거 아니에요?”

세화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어제 왕배강 사장님도 동혁 씨가 혜성그룹을 샀다고 했잖아요. 다들 다 들으셨잖아요.”

“헛소문? 이미 밖에 소문이 다 퍼졌어. 다른 사람들도 눈 귀가 있다고!”

류혜진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바로 그때 옆에 있는 TV에서 뉴스 하나가 보도되었다.

[오늘 오전 B시 성공투자그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연홍 사장이 H시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화면에.

정장을 입고 어깨까지 오는 짧은 머리를 한 이연홍이 발언대에서 말하고 있었다.

“저 사람 이연홍 사장 아니야? 어제 회사양도법무사무실에도 왔었잖아? 세화, 너 이래도 무슨 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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