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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장해조는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그는 믿을 수 없었다.

‘이 선생이 정말 이 전신이라고?’

‘하지만 이 선생을 대하는 설 대도독의 태도를 보면 바로 알겠어.’

‘이 전신이 아니라면.’

‘감히 이 세상에 어느 누가 설 대도독을 이렇게 오라 가라 할 수 있겠어?’

장해조는 너무 놀라 큰 충격을 받았다.

‘이동혁, H시 사람들의 입에서 아무 일에도 쓸모없는 데릴사위로 불리는 사람의 정체가 H국 역사상 최연소 전신이었다니!’

‘지금까지 이 선생을 깔보고 비웃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바보들이군.’

“장 회장님, 제가 방금 제시한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동혁은 장해조를 내려다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만약 장해조가 아까 전에 동혁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면, 상황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장해조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다.

“이번에 강오그룹의 일로 전신님을 끌어들이고 누명을 쓰게 한 일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제 잘못을 속죄하는 뜻에서 전신님과 진 회장님 가족에게 보상으로 강오그룹 전체를 내놓겠습니다.”

강오그룹은 장해조의 전 재산이다.

하지만 장해조에게 다른 선택이 없었다.

동혁의 권세로 장해조를 죽이는 일은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제 장해조는 무슨 손해든지 감수하여 생명이라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강오그룹을 가져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동혁은 강오그룹 정도의 자산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장해조의 제안에 손을 내저었다.

‘잠깐. 암흑가에서 강오그룹의 지위는 상당하잖아.’

‘만약 이런 암흑가 세력이 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면 앞으로 암흑가에서부터 생기는 번거로운 일들은 말 한마디로 이들에게 맡길 수 있을 거야.’

‘김대이와 박용구가 지금은 내게 충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실력이 부족해.’

동혁이 말했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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