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전신이 깨어났다 / 제497화 진한영의 실수

공유

제497화 진한영의 실수

“이동혁, 네 놈이 어떻게 여태 살아있어? 설마 망원각에 가지도 않은 거야?”

진한영은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그 말을 들은 나머지 진씨 가문 사람들도 갑자기 신경이 곤두섰다.

‘이동혁 혼자는 재앙을 피해도 우리 진씨 가문 전체는 다 피할 수 없어.’

‘이동혁이 망원각에 가서 자결하여 사죄하지 않았다면, 강오그룹 쪽에서 나중에 틀림없이 우리 진씨 가문에 복수하려 할 거야.’

동혁을 바라보는 태휘 등의 눈빛은 이미 좋지 않았다.

‘우리가 살려면, 저 놈을 강제로 망원각으로 데려가 죽게 해야 돼!’

“망원각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겁니다.”

동혁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었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 누구를 속여? 갔는데 강오그룹 사람들이 너를 이렇게 순순히 돌려보냈다고? 딱 보니 넌 어디에 숨어있다가 그곳엔 아예 가지도 않은 거잖아.”

화란이 화가 가득하여 말했다.

태휘가 소매를 걷어붙이며 독기를 품고 말했다.

“안 돼요! 반드시 이 바보를 망원각에 보내 사죄해야 한다고요. 좀 도와주세요. 이 놈이 안 가겠다면 묶어서라도 보내야겠어요.”

동혁은 혼자 사람들을 저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씨 가문의 많은 사람들은 동혁 혼자 자신들을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태휘 이 짐승 같은 놈, 그만둬! 여러분은 꼭 동혁 씨를 죽여야만 만족하겠어요? 이 사람이 죽으면 대체 무슨 좋은 점이 있다고요?”

세화는 갑자기 몸을 돌려 팔을 벌려 동혁의 앞을 가로막고 단호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동혁 씨를 묶겠다면, 나도 함께 묶어요!”

“그놈이 죽으면 당연히 우리에게 좋은 점은 없어. 하지만 죽지 않으면 우리 진씨 가문은 재앙을 입게 될 거야.”

태휘는 측은하게 말했다.

“세화 네가 바보 남편과 함께 죽겠다고 해도, 우린 상관없어.”

“맞아, 어쨌든 쟤들 때문에 우리 진씨 가문 전체가 해를 입을 수는 없어.”

진씨 가문의 다른 남자들도 소매를 걷어붙이기 시작했다.

진한영조차도 자리에서 발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