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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공개 사과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늙어서 헛소리가 튀어나온 겁니다. 잘못했습니다.”

진한영이 변명했다.

그러더니 뜻밖에도 스스로 자기 얼굴에 손을 휘둘러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진씨 가문의 나머지 사람들도 이미 놀라서 벌벌 떨고 있었고, 아무도 진한영을 막지 않았다.

“흥, 감히 장 회장님께 불경을 보이고 그렇게 뺨을 몇 대 때리면 끝인 줄 알아?”

“진한영 회장, 방금 네게 관을 준비하라고 한건 농담이 아니야.”

조기천이 흉악하게 말했다.

진한영은 이 말을 듣고 더욱 놀라 넋이 나갔다.

“조기천 씨, 그만 됐어요. 당신들이 여기 왜 왔는지 잊었나요?”

그러자 옆에서 진한영이 한참 동안 자기 뺨을 후려갈기는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끼던 동혁이 갑자기 차갑게 말했다.

동혁의 말을 듣고 무릎을 꿇고 있던 진한영이 화를 내며 호통을 쳤다.

“이동혁, 네 놈은 입 닥쳐! 누가 네가 나서서 조기천 어르신에게 말하는 것을 허락했어?”

“당장 너도 무릎을 꿇고 조기천 어르신께 사과드려. 넌 죽고 싶은지 몰라도 우리는 그렇지 않으니까!”

주위의 태휘 등 사람들이 분노했다.

동혁의 눈빛이 점점 차갑게 가라앉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한영을 위해 서둘러 나서지 말걸 그랬어.’

‘자기 뺨을 몇 대 더 때리게 하고 얘기할걸.’

조기천 등은 차갑게 동혁을 바라보더니 분노했을 때처럼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진한영은 마음속으로 기뻐했고 다른 진씨 가문 사람들도 잇달아 냉소했다.

‘이동혁이 입을 여는 바람에 분노의 화살이 저 놈에게 향했군.’

그러나 조기천 등의 다음 행동은 모두의 예상을 크게 벋어났다.

풀썩!

사람들의 의아해하는 시선 속에서 조기천 등이 뜻밖에도 무릎을 꿇었다.

“이동혁 선생님, 진세화 회장님, 그리고 진창하 선생님, 류혜진 여사님, 진천화 선생님, 저희는 이전에 이 선생님에게 장 회장님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우고 선생님 가족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강오그룹의 원로들.

암흑가에서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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