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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이동혁, 네 놈은 인간이냐?

“소식을 좀 더 알아보니, 망원각 내에서 누군가가 칼로 자결했다고 합니다!”

태휘의 말을 듣고 진씨 가문 사람들은 잠시 서로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환호를 터뜨렸다.

“칼로 자결했다면 분명 이동혁이 틀림없어.”

“갚아야 할 빚을 다 갚았어. 이제 그 재앙 덩어리가 죽었으니 강오그룹은 우리 진씨 가문에 더 이상 복수하지 않을 거야.”

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한 곳에서 기뻐 날뛰었다.

그러나 세화는 슬프고 원통하여 울다가 기절했다.

류혜진 등이 서둘러 세화의 몸을 한참을 주물렀고 그녀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제가 가서 동혁 씨의 마지막을 확인해야겠어요.”

이때 세화는 충격으로 눈의 초점이 흐리고, 몸에는 아무런 생기가 없어 류혜진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세화가 혹시라도 동혁과 함께 죽을 생각을 했을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얼른 세화를 말렸다.

“세화야, 안돼! 이 좋지도 않은 몸으로 어딜 가겠다는 거야? 그리고 태휘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동혁의 장례를 잘 치러주기로 약속했잖아.”

“맞아.”

태휘는 고소해하며 말했다.

“이동혁의 묏자리도 잘 보아두었고 관도 잘 준비했으니, 세화, 너는 걱정 마.”

세화는 이 말을 듣자마자 더 심하게 울었다.

탁!

잔한영은 듣기가 심란했는지 탁자를 세게 때리며 말했다.

“울지 마! 그 바보 놈이 죽었으니 끝인데, 울 일이 뭐 있어?”

“어르신 말씀이 맞아. 그 바보가 죽었으면 다 끝난 거야. 그러니 세화 넌 이제 편히 재혼하면 돼.”

“전에 우리 가문을 도왔던 그 백천기인가? 그 도련님이 네게 푹 빠져있던데? 집안이나 능력이나 어디로 봐도 그 바보 이동혁보다 낫잖아?”

“...”

나머지 친척들도 세화를 이러저러하게 설득했다.

겉으로는 세화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실 속내는 동혁이 죽어 고소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세화가 백천기와 재혼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진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나중일을 상상하고 있었다.

‘만약 N도 군부의 부지휘관이 우리 가문의 사돈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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