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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포기 못하는 진세화

“결혼을 되돌리긴 무슨?”

“동혁이 넌 우리 집을 이 꼴로 만들고도 아직 부족해?”

“네가 우리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이후로 우리 집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입이 있으면 한번 말해봐!”

“넌 불행을 몰고 다니는 놈이야! 네 놈이 화근인데 무슨 결혼을 회복하겠다고, 네게 그럴 낯짝이나 있어? 썩 꺼져!”

류혜진은 동혁을 그저 증오하며 쳐다보았다.

조동래가 있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달려들어 동혁의 뺨을 몇 대 때였을 것이다.

“경감님, 가시죠.”

동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 옆집인 설전룡의 저택으로 잠시 가려고 했다.

어쨌든 세화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동혁은 절대 세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 꺼져버려, 다시는 하늘 거울 저택에 발을 들여놓지 마!”

류혜진은 여전히 화가 나 동혁의 뒷모습을 보고 소리쳤다.

“여보, 그만해.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동혁이가 당신에게 얼마나 잘했는데. 어제 나쁜 놈들이 당신과 천화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을 때도 동혁이가 도와줬잖아.”

“내가 보기에 동혁이는 남에게 속아서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거 같아.”

보다 못해 휠체어에 앉은 진창하가 말했다.

류혜진은 어제 일을 떠올리며 머쓱해했다.

그녀는 여전히 화가 나서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니까 누가 장 회장님을 죽이라고 했어? 그런 일을 하기 전에 우리 가족 생각은 왜 안 하냐고!” “어쨌든 난 늘 세화를 저 놈과 헤어지게 하고 싶었어! 마침 이번 기회에 결혼도 잘 정리했고, 세화도 아무 말없잖아.”

류혜연은 이 말을 듣고 반색을 하며 재빨리 말했다.

“언니 말이 맞아요. 그리고 천기가 세화에게 푹 빠진 걸 보세요.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그 둘이 함께 할 수만 있다면 평판 나쁜 살인범보다 훨씬 낫지 않겠어요?”

“아이고, 나도 천기와 세화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세화가 한 번 결혼했었던 것 때문에 그 집에서 받아주지 않을 까봐 걱정이야.”

류혜진은 한숨을 쉬었는데 백천기의 집안을 생각하니 열등감을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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