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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단번에 결정 난 승부

“꺼져!”

선도일은 담담하게 한마디 말만 하고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관리구역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흥, 내 이름도 안 물어보나?”

현우상은 눈에서 맹렬한 빛이 솟아올랐고 선도일의 경멸적인 태도에 화가 치밀었다.

“죽은 사람의 이름까지 내가 알 필요가 없으니까.”

지금 선도일과 현우상의 거리는 10걸음 밖에 안 됐다.

현우상은 강철도를 들고 살기를 드러냈다.

“선도일, 네 놈이 죽기 전에 내 이름을 물어볼 기회를 주마...”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현우상에게서 10걸음 떨어져 있던 선도일이 순간 그의 앞에 나타났다.

“쒹!”

단검이 다가왔다.

“네 놈...”

현우상은 두 눈을 크게 뜨며 마치 귀신을 보는 것 같이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다음 말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한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 그대로 잔디밭으로 굴러갔다.

머리가 없는 현우상은 2초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자 그제야 현우상의 몸이 쓰러졌다.

왼쪽 담벼락에 있던 저격수의 리더는 완전히 어리둥절했다.

그는 운동장 안이 어두컴컴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한 사람이 쓰러져 죽는 것만을 보았다.

죽임을 당한 것이 선도일인지 아니면 자기편 현우상인지도 몰랐다.

그때 선도일이 검을 들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비로소 순식간에 죽음을 맞이한 것이 현우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동안 그는 선도일을 총으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려야 할지 말지 고민했다.

생각한 끝에 휴대폰을 꺼내 염동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우상이가 죽었다고?]

반대쪽의 백세종은 저격수의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선도일이 검 한 번으로 현우상을 시체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는 놀라 갑자기 숨을 들이마셨다.

‘현우상은 그냥 무명의 일반 고수가 아니야. 형님 밑에 있는 제일의 고수인데?’

현우상은 염동철이 암흑가 은둔 고수가 될 때까지 수많은 공을 세웠다.

H시 전체에서도 저승사자라고 불린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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