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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독의 고수 염동철

“형님, 이제 염동철의 부하 중 제 일인자인 현우상이 죽었으니 염동철은 이빨 빠진 호랑이나 마찬가지예요.”

“저와 용구가 학수 등을 데리고 가서 바로 그 늙은이를 죽여버릴까요?”

김대이는 허리를 굽히고 동혁의 곁에 서서 뻔뻔스럽게 물었다.

옆에 서있는 박용구의 눈에도 기대감이 떠올랐다.

하루 만에 H시 암흑가의 구도가 급변했다.

장해조가 죽었다.

염동철도 한 팔을 잃고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다.

김대이와 박용구 두 사람은 마치 생선 냄새를 맡은 고양이처럼 자신들에게 기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이 기회를 틈타 장해조와 염동철, 기존 암흑가의 두 은둔 고수 대신 자신들이 새로운 암흑가의 두 은둔 고수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그전에 두 사람은 동혁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만약 동혁의 지지가 없었다면 염동철도 장해조도 이미 손짓 한 번에 김대이와 박용구의 조직을 없애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지금 염동철이 동혁에게 미움을 사서 죽음을 자초했다.

동혁도 김대이와 박용구의 생각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 너희들이 학수 등을 데리고 블루산장으로 한 번 가봐.”

“염동철이 순순히 말을 들으면 살려주고,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들이 마음대로 해.”

“예, 형님!”

김대이와 박용구는 크게 기뻐하며, 즉시 현우상의 시체를 가지고 신나게 떠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초라하게 되돌아왔다.

“형님, 저희의 무능을 용서하세요!”

김대이와 박용구는 창백한 얼굴로 동혁 앞에 와서 무릎을 꿇었다.

이 모습을 보고 동혁은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이 이 두 사람에 의해 망쳐졌다는 것을 알았다.

“말해봐, 어떻게 된 거야?”

동혁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는 않았다.

“형님, 저희가 염동철 그 개X식의 함정에 걸렸어요.”

김대이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김대이와 박용구가 블루산장에 도착한 후 김학수 등 노병 6명에게 쳐들어가게 했다.

염동철의 부하들은 고수들이 많았지만 이미 죽은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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