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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최원우의 등장

주요 은행 중 어느 곳도 방씨 가문 사람에게 대출을 제공할 의사가 없었다.

그럼 다른 곳은 말할 여지도 없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커다란 우려의 그림자가 온 가족을 덮치면서 공포가 퍼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미움을 산 그 사람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니야?”

방준석은 이를 갈고 물으며 두 손을 떨었다.

처음 20여 명의 거물들이 나타나 빚 독촉을 하고 떠나니, 뒤이어 은행들은 또 대출을 중단했다.

예전에 진성그룹이 대출 중단 위기에 처했을 때, 방씨 가문 사람들은 농담을 들은 듯 비웃었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들의 상황이 되자 그 당시 진성그룹의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방준석은 연유를 알게 되었다.

가란은행 사장인 선우설리가 그동안 각 은행의 은행장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입김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방씨 가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끊어졌다.

“할아버지, 이제 어쩌지요? 곧 분양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서...”

방씨 가문 사람들은 다급해져서 계속해서 방준석만을 바라보며 방준석의 결정을 기다렸다.

“분양, 분양을 코 앞에 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다니!”

방준석은 화를 내며 외쳤다.

“일단 계좌에서 돈을 빼서 소씨 가문에게 갚아주고, 눈앞의 위기부터 넘기고 다시 얘기하자!”

방씨 가문 사람들은 실망을 느끼며,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돈을 갚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일단은 진씨 가문에서 가져온 4000억 원 이상의 돈을 찾아 상환해야 했다.

그래서 원래 오늘 오후에 예정되었던 향방주택 분양도 시작하지 못했다.

돈을 갚은 후, 소씨 오씨 가문 등의 빚쟁이들은 더 이상 방씨 가문을 추궁하지 않았다.

방준석은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찾았을 때 방준석은 피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그 돈도 진씨 가문의 돈이었다.

“돈은 없어졌지만, 진성그룹의 부동산은 아직 우리 손에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방씨 가문이 여전히 이득이야. 이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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