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1화 뒤바뀐 지위

“아이고 이런, 제가 착각을 했군요. 방씨 가문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준법 시민일 줄은 몰랐어요.”

동혁이 웃었다.

방준석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방준석이 아무리 번복해도 의미가 없었다.

‘이동혁이 두려워서, 도경찰청에서 온 한표국까조차 저렇게 이동혁의 말을 따르다니.’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라던데 도대체 무슨 신분인 거야?’

“방준석, 내가 나중에 내 아내와 함께 세방그룹을 인수하러 올 겁니다. 명심하세요! 세방그룹은 내 아내만 인수할 수 있어요!”

동혁은 방준석에게 물어볼 기회도 주지 않고, 한마디 내던지고 방씨 가문의 집을 떠났다.

방무한, 방우양 등도 한표국에게 끌려갔다.

그중 방연문의 죄는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무거워, 감옥에 보내져야 했다.

나머지 방무한 등의 형량은 추후 재판 결과에 달려 있었다.

방씨 가문의 핵심 구성원 몇 명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곧 H시 전체에 퍼졌다.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방씨 가문 입장에서 거의 파멸에 가까운 타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씨 가문이 꾸민 진성그룹에 대한 모략 음모도 밝혀졌다.

그렇게 방씨 가문의 경제력과 위신이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단숨에 일류 가문에서 이류 가문으로 떨어졌다.

방씨 가문의 오명을 흉보며 사람들마다 손가락질했다.

소식을 들은 각 대 가문들은 공포에 떨었다.

일의 내막을 아는 사람들이 가진 동혁에 대한 경외심이 다시 한 단계 높아졌다.

가볍게 손 한번 흔드는 사이에 일류 가문이 무너졌다.

동혁의 이런 능력은 다른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진씨 가문도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

태휘 등은 너무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하하하, 방씨 가문이 천벌을 받은 거야! 그러니까 누가 함부로 우리 진씨 가문을 강탈하라고 했어? 자, 방씨 가문에 가서 초라한 몰골이나 좀 보고, 겸사겸사 우리 회사를 다시 인수하자!”

진한영이 흥분하여 또 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