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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집이 탐나서 그런 거였어!

“혹시 생각해 둔 후보자가 있어?”

동혁이 물었다.

“아니요.”

선우설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는 동혁의 모습에, 재빨리 말했다.

“회장님, 저를 항남그룹 사장으로는 임명하지 마세요. 회장님 비서로 일하는 것이 제 본업이기도 하고, 가란은행 사장을 겸직하느라 바빠서 숨 돌릴 틈도 없어요.”

“그래, 일단 사장 임명은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동혁은 엉겁결에 웃음을 터뜨렸다.

선우설리가 처음으로 동혁에게 뭔가를 요구했다.

동혁도 더 이상 사장 자리를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 어려웠다.

광도그룹을 떠나 동혁은 혼자서 금곡 별장 C동 9호 단독주택으로 갔다.

방금 동혁은 고동성의 보고를 받았다.

백야특수부대를 퇴역한 노병들을 이미 물색했고, 항남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곡 별장 C동 9호 단독주택에 오늘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동혁은 때마침 백문수 노부부와 마리를 보러 갔다.

“동혁이 왔어? 밥 먹었어? 안 먹었으면 내가 바로 해줄게!”

육수아는 기쁘게 동혁을 맞이했다.

“조명희는 아직 요리를 못 배웠어요?”

동혁은 좀 불만이었는데, 뜻밖에도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조명희가 너무 멍청했기 때문이다.

“명희는 이미 밥 짓는 법은 배웠고, 간단한 요리 두 가지는 할 수 있지만, 맛은 아직 그다지 좋지는 않아. 그래서 마리가 먹고 배탈이 날까 봐 그냥 청소와 허드렛일을 시켰어.”

육수아는 난감해하며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만, 남에게 시중을 받아 본 적이 없었고, 아직 익숙하지도 않았다.

집안의 젊고 예쁜 가사도우미가 뜻밖에도 조씨 가문의 귀한 딸이라는 것을 알고 더 놀랐었다.

지금 육수아는 동혁의 능력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점점 궁금해지고 있었다.

“엄마, 포도 먹어봐. 어, 아빠 오셨다!”

손에 포도송이를 들고 있던 마리는 동혁을 보자마자 엄마인 수소야를 버리고 달려와 동혁의 품에 안겼다.

“아빠! 포도 좀 먹어봐요. 내가 씻었어!”

마리는 동혁에게 안긴 후 발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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