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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태도의 급선회

나홍연은 손으로 찻잔을 치켜들어, 뜨거운 차를 수소야의 부드러운 손목에 뿌렸다.

“아!”

수소야는 비명을 지르며 붉게 부어오른 손목을 감싸 쥐었는데, 너무 아파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수소야, 이 배은망덕한 계집애 같으니라고! 우리 집에 시집온 지 2년, 기생충처럼 우리 집에 빌붙어 살았는데, 아직도 네 이미 죽은 전남편 집만 생각하다니!”

“우리가 돈을 내지 않았더라면, 그 집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이미 죽었을 가야!”

나홍연은 이를 갈며 한바탕 욕을 하더니, 결국 일어서서 수소야를 밀며 매섭게 소리쳤다.

“저리 꺼져! 그냥 천진과 이혼해! 내가 보기에 넌 우리 가족도 아니고, 너를 원하는 회사도 없어! 가서 굶어 죽어 버려!”

수소야는 나홍연에게 떠밀려 땅에 쓰러졌다.

그녀는 천진을 바라보았지만, 천진은 헤드폰을 끼고 억지로 못 본 척했다.

사실 천진도 지금 속으로는 불만이었다.

수소야는 절망적이고 무기력해져, 마음속에는 고통과 슬픔이 가득 찼다.

바로 그때 그녀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그녀는 조심히 휴대폰을 귓가에 받쳐 들고 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엔 의심하는 표정이더니 곧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누가 전화한 거야? 왜 널 찾는 건데?”

나홍연이 무뚝뚝하게 묻자, 천진도 보고는 수소야의 표정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광도그룹 회장 비서가 제게 전화를 걸었는데, 저보고 사장이 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어요.”

광도그룹은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이라, 아직 대외적으로는 이전 이름을 사용했다.

천진 모자는 광도그룹 사장이 3대 가문의 사람인 모태국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얼마 전에 주인이 바뀌었지만, 천진 모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수소야가 사장으로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놀라고 기뻐했다.

“뭘 멍하니 있어? 빨리 내 며느리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나홍연은 천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천진은 얼른 와서 수소야를 일으켜 세웠다.

“소야야, 방금 이 엄마가 홧김에 널 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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