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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세상 물정을 잘 아는 할아버지

“지금 뭐 하는 거야? 너희들이 뭔데 날 잡아? 뭘 믿고 날 잡는 거야?”

반항하기 시작한 방우양은 힘을 다해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다른 방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놀랐다.

방연문이 잡혔을 때, 방씨 가문 사람들은 방연문이 흉악하게 동혁을 해하려는 것을 보고, 한표국이 일부러 동혁을 도와 방연문을 잡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방우양은 왜 잡았지?’

방씨 가문 사람들은 마침내 이상함을 느꼈다.

‘설마, 우리가 비밀리에 저지른 일들이, 적발된 건가?’

한표국은 콧방귀를 뀌었다.

“왜인지 몰라? 걱정 마! 심문할 때, 내가 너를 납득시켜 줄 테니!”

방우양은 갑자기 얼굴이 흙빛이 되더니 고함을 멈췄다.

‘도경찰청에서 일하는 한표국은 함부로 사람을 잡지 않아.’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한표국이 정말 내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방준석, 내가 세방그룹을 인수하려는 데, 어떻게 생각해?”

동혁이 갑자기 큰소리로 물었다.

방준석은 동혁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고, 동혁의 말을 듣더니 화가 나 볼을 떨었다.

“꿈도 꾸지 마! 결코 너 같은 바보에게 세방그룹을 팔지 않을 거야!”

방준석은 이를 악물고 몇 마디 말을 내뱉었다.

방준석은 동혁의 말대로 하도록, 동혁이 자신을 압박한다고 생각했다.

동혁은 웃다가 순간 표정을 가라앉혔다.

“계속 잡으세요!”

“방건형!”

한표국은 즉시 다른 이름을 불렀다.

방건형은 방씨 가문의 핵심 성원이자 방한그룹 계열사의 사장이기도 했다.

그에게도 곧 수갑이 채워졌다.

“방해천!”

“방세강!”

“방무한...”

한표국은 순서대로 명단에 있는 이름을 불렀다.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경찰이 나와서 사람을 잡았다. 방세한의 아버지와 사촌 등이 모두 체포되었고, 방세한 자신은 이미 완전히 놀라서 정신이 없었다.

방씨 가문의 핵심 남자 성원들이 일망타진되었다.

방금 전까지 떠들썩했던 방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 쥐 죽은 듯이 조용히 한 채 함께 뒤엉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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