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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누가 당신들과 한 식구야?

“허허, 네 놈이? 너는 그것을 볼 수 없을 거야. 내가 지금 네 눈을 뽑아버릴 거거든!”

방연문은 칼로 사람을 쉽게 해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방연문은 동혁의 말 한마디에 놀라지 않고 칼을 들어 동혁의 얼굴을 향해 찔렀다.

빵!

바로 그때 갑자기 고막이 터질 듯한 총성이 동혁의 뒤편 거실 입구에서 울려 퍼졌다.

“뭐야? 무슨 일이야?”

“무슨 소리지?”

방씨 가문 사람들은 놀라서 온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지만, 이 소리가 도대체 무엇인지 아직 확실히 알지 못했다.

풀썩!

방연문의 손에 있던 칼이 갑자기 땅에 떨어졌다.

“아, 내 다리!”

방연문은 바닥에 쓰러져 다리를 껴안고,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미세한 땀방울이 피부 아래에서 빠르게 스며 나왔고, 온몸이 씰룩거리며 움직이는 것을 보니, 고통이 극에 달한 것이 분명했다.

방연문의 허벅지에 있는 총알구멍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정신을 아찔하게 했다.

총에 맞은 사람이 방연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방씨 가문 사람들 모두 그 자리에 굳어버린 채 놀라 멍해졌다.

“이 선생님을 보호해!”

그때 큰 고함소리가 현관에서 들리더니, 총을 든 한표국이 먼저 뛰어들어왔다.

뒤따라 몰려든 경찰들이 동혁을 겹겹이 에워쌌다.

“이 선생님, 다치지 않았습니까?”

한표국은 식은땀을 흘리며 물었다. 방금 그 총은 한표국이 급하게 쏜 것이다.

‘만약 이 전신이 내 코앞에서 범죄자들에게 피해를 입는다면.’

‘난 그 책임을 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 직속상관이라도 감당할 수 없어!’

“이 정도로는 저놈이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어요.”

동혁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방연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놈에게, 나를 습격했다는 죄명을 덧붙이세요.”

방연문이 지금까지 저지른 일만으로는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기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죄명을 더하면, 반드시 감옥에서 썩게 될 것이다.

“예!”

한표국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경찰관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먼저 방연문을 잡아!”

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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