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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사람

방준석은 원래 돈을 좀 써서 소씨 가문을 보내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벌집을 건드렸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빚을 독촉했는데, 합치면 40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방씨 가문은 방금 진성그룹으로부터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돈을 갚으려고 하면 당연히 갚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수중에 들어온 돈을 다시 써야 해서, 방준석은 그리 달갑지가 않았다.

“너희들의 요구는 억지야. 진성그룹이 너희에게 빚을 졌으니, 진성그룹을 찾아가서 돈을 갚으라고 해.”

방준석은 화를 내며 말했다.

“진성그룹의 부동산 회사 자산을 세방그룹에 헐값으로 매각한 것은 그들 사이의 문제야. 우리 방씨 가문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진성그룹은 이미 방준석에 의해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방준석은 그 진성그룹을 더 비참한 상황으로 만드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책임을 진성그룹에게 전가하는 것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었다.

“진성그룹을 네 방씨 가문이 다 털었는데, 진성그룹이 돈을 갚을 수 있다면, 우리가 굳이 네 방씨 가문을 찾겠어?”

“어쨌든 네 방씨 가문에서 돈을 갚아! 갚기 싫어도 갚으라고!”

“만약 방씨 가문이 돈을 갚지 않으면, 이후에 H시에 있을 생각도 하지 마. 여기 있는 우리의 미움을 사고도, 네 방씨 가문이 집 한 채라도 팔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모두가 방씨 가문이 비열한 수단으로 진성그룹의 돈을 턴 사실을 아는 만큼, 방준석에게 억지를 부려도 상관없었다.

방씨 가문이 강압적으로 나오면, 소윤석 등도 똑같이 강압적으로 대응하면 된다.

20여 명의 거물들은 20여 명의 세력을 대표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소윤석 등이 함께 연합해서 H시 은행 체계까지 무너뜨렸고, 결국 주요 은행장들이 해임되는 것으로 일이 끝났다.

방씨 가문이 아무리 일류 가문이라 해도, 감히 소윤석 등의 미움을 동시에 살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 말을 들은 방준석은 큰 충격에 하마터면 숨이 멎고, 피를 토할 뻔했다.

만약 소송을 한다면, 방준석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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