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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빚쟁이들

“소윤석, 다 늙은 주제에, 우리 가문이 언제 네 소씨 가문에 돈을 빚졌어? 내 생일잔치도 다 끝난 마당에, 갑자기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노려보며 돈을 갚으라는 소윤석에게 방준석은 버럭 화를 냈다.

방준석과 소윤석은 늘 마음이 잘 맞지 않아서, 서로가 눈에 거슬렸다.

방준석은 소윤석이 소란을 피우러 온 줄 알았다.

특히 자신의 생일잔칫날을 골라 온 것은, 더 짜증 나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일잔치를 벌일 정신이 있어? 방준석, 네 방씨 가문이 오늘 돈을 갚지 않으면 내가 네 놈의 장례를 치르게 해 주마!”

소윤석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전에 소씨 가문이 170억을 빌려 진성그룹 산하 부동산 회사를 대신해 대출금을 갚았고, 계약서에 서명까지 했지. 아주 분명하게 말이야.”

“지금 방씨 가문의 세방그룹이 진성그룹의 부동산 회사의 자산을 일괄적으로 인수했으니, 그 채무도 당연히 네 가문에서 책임져야 하잖아!”

사납게 성내는 소윤석을 보며 방준석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소윤석, 네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누가 세방그룹이 우리 가문의 것이라고 했어? 함부로 헛소문 퍼뜨리지 마!”

방준석은 황급히 부인했다.

세방그룹은 비밀리에 S시에 설립되어 투자에 사용되었는데, 이 소식은 항상 철저히 숨겨 외부에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소윤석은 기가 막힌다는 듯이 거듭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다른 사람 몰래, 너희 방씨 성만 사용하지 않으면, 네 가문의 하는 짓들을 다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우리 같은 일류 가문은, 누구든 밖에 약간의 비밀 사업 정도는 가지고 있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너만 아는 것이 아니야!”

최근 몇 년 동안 H시의 각 대 가문은 비밀리에 외부에 투자하여 사업을 설립했다.

그 이유는 역시 몇 년 전, 몇 개의 대 가문이 진성그룹을 나눠 가졌던 일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자신들도 진성그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두려워했다.

2년 전 항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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