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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천화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허명신뿐인데

동혁은 말을 마치자마자 차에 올라 소씨 가문의 집으로 향했다.

류혜진은 동혁이 천화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혀 믿지 않았다.

‘다리가 부러진 것은, 소씨와 오씨 두 일류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류혜진은 세화를 잡아당기며 울부짖었다.

“세화야,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 천화는 네 동생이잖아. 다 너를 지키려고 소지석과 오강인의 다리를 부러뜨린 거야. 그 두 가문이 절대 천화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류혜진은 다음 말을 하지 못했다.

‘소씨, 오씨 두 가문의 식으로, 받은 데로 갚는다면, 천화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은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야.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상상한 류혜진은 절망적이었다.

“엄마, 걱정 마요. 제가 생각 좀 해볼게요.”

세화도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세화를 유일하게 도울 수 있는 것은 절친인 천미뿐이었다.

‘상대가 두 일류 가문인데, 천미 언니가 간들 해결이 될까?’

세화가 마음을 졸이고 있을 때 전화 한 통이 휴대폰으로 걸려왔다.

[진 사장님? 전 허씨 가문의 허명신입니다. 듣기로 사장님 동생분이 소씨 가문에 끌려갔다고 하던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가 동생분을 구해올 수 있습니다.]

‘허명신?’

‘이 사람은 3대 가문 중 하나인 허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잖아? 난 허명신과 만난 적도 없는데?’

‘거기다 어제 바로 이 허명신과 천우민, 조명희 두 사람이 진씨 가문에서 주원그룹을 빼앗지 않았어?’

‘이렇게 허명신이 스스로 내게 연락한 것은, 틀림없이 좋은 의도가 아닐 거야.’

‘하지만 지금 천화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허명신뿐인데.’

세화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허 사장님이 그렇게 해주시는데, 무슨 조건이라도 있나요?”

“하얏트호텔에서 만나 이야기하시죠. 전화로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으니까요.”

허명신은 부드럽게 말했다.

세화는 이를 악물고 허명신과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번 주태진과의 일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했다.

세화는 공사장에서 박용구의 부하 두 명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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