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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가서 소윤석 데려와

조씨 가문 사람들은 소씨와 오씨 두 가문에 병원에 있는 소지석과 오강인에 대해 알렸다.

하지만 조씨 가문은 레저 로열티를 누가 부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이 일에 대해 조씨 가문은 입을 꼭 다물었다.

중소 가문의 쓸모없는 사위에게 레저 로열티가 부서지고, 상위 1% 명문가 조씨 가문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소문이 퍼지는 것은 결코 조씨 가문에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

“흥!”

이때 한 오씨 가문의 사람이 갑자기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누구를 속이는 거냐? 진씨 가문의 네 매형, 그 바보 만약 레저 로열티를 부술 수 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똥을 먹는다!”

“진씨 가문의 이 짐승 같은 놈이 우리를 속이고 자꾸 시간을 끌고 있는데, 설마 누가 정말 자기를 구하러 올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하하…….”

소씨와 오씨 두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크게 웃었다.

천화가 한 말을 그들은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

소희수는 천화를 조소하며 말했다.

“진천화, 누가 널 구하러 올 거라고 꿈에라도 생각하지 마. 오늘은 제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너를 구하지 못할 테니. 감히 내 동생의 다리를 부러뜨리다니, 네 나머지 인생은 끝이야!”

“이놈을 여기서 하루 종일 무릎 꿇게 두고 천천히 혼내 주시죠!”

오씨 가문의 사람들이 매섭게 말했다.

‘중소 가문의 자식이 감히 우리 두 가문의 사람들을 다치게 하다니, 죽음도 싸지.’

천화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눈물을 글썽였다.

천화에게 상황은 완전히 절망적이었다.

바로 그때, 한 소씨 가문의 사람이 황급히 달려왔다.

소희수에게 말했다.

“아가씨, 이동혁이라고 하는 사람이 들어왔는데, 우리 소씨 가문에게 진천화를 자기에게 내놓으라고 합니다!”

소씨와 오씨 두 가문의 사람들은 잠시 놀라는 듯하더니, 잇달아 차갑게 비웃었다.

“진씨 가문의 그 쓸모없는 사위가 정말 뻔뻔스럽군. 우리에게 진천화를 내놓라고 하다니, 그 바보는 대체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

소희수도 시큰둥한 콧방귀를 뀌며 소씨 가문의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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