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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3대 가문의 가주

조구영, 허윤재, 천정윤.

이 세 가주,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진정한 H시의 수장이라고 말했다.

하세량 시장이 H시 정책을 수행하는 모든 방면에서 그들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저 세 가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실행될 수 없었다.

그리고 세 가주는 늘 함께 일하고 함께 행동하여서 그들 사이를 갈라놓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3대 가문은 H시를 더욱 확고히 장악할 수 있었다.

“같은 날 레저 로열티가 부서지고, 하얏트호텔에서 사고가 났는데, 두 사건이 모두 진씨 가문과 관련되었다니 이상해!”

유일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천씨 가문의 가주 천정윤은 두 늙은 가주의 어두운 안색을 보면서 상대방에게 벌어진 일을 고소해 할 수 없었다.

단지 드는 생각이 있다면, 매우 놀랍다는 것뿐이었다.

“특히 하얏트호텔 일은 정말 놀라워. 백야특수부대까지 출동했으니, 허씨 가문의 피해가 아주 컸지?”

천정윤은 내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허윤재를 바라보았다.

조씨 가문은 비교적 괜찮았다. 레저 로열티가 부서졌을 뿐, 조명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허명신은 허윤재가 가장 아끼는 손자인데 식물인간이 됐으니.’

‘허윤재는 지금 분명히 일의 장본인을 죽이고 싶을 거야.’

“그동안 우리 허씨 가문은 전과가 있는 범죄자들을 많이 모으고, 눈속임을 위해 하얏트호텔에서 실력을 길렀는데 이번에 모조리 죽었어.”

허윤재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조구영도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레저 로열티도 그런 사람들을 40명이나 키웠는데 이번에 전부 됐습니다.”

가문을 지키고 그들의 사업을 보호하는 싸움꾼을 기르고 심지어 전과자들을 불러 모아 어두운 일을 하는 것은 3대 가문에게는 흔한 일이기에, 그들은 숨기지 않았다.

“다 이동혁 그 자식과 관련된 건가?”

천정윤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허윤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놈이 아니라 호야병단 쪽의 두 사람이 호텔에서 군부에서 온 한 어른을 보호하려다가 우리 사람들에게 몰려서 백야특수부대를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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