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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매형 자랑

“김전과 소진용은 인스타에 난정호텔 사장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리지 않았어? 검색해 보니까 여기 사장이 특수부대도 부를 수 있다고 하던데?”

남자들은 역시 난정호텔 사장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그때 천화와 동혁이 들어왔다.

남녀 학생들의 시선이 자신보다 훨씬 큰 동혁에게 쏠렸다.

“천화야, 우리 동창 모임에 왜 아저씨까지 데려왔어?”

한 여학생이 궁금한 듯 물었다.

“이분은 제 매형이고 이름은 이동혁이야.”

천화는 마치 무슨 중대 발표를 하는 것처럼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 이미 결혼했잖아!”

많은 여학생들이 동혁에게 흥미를 잃었다.

“천화야, 네 누나가 그렇게 미인인데 네 매형이 어떻게 누나를 꼬셨지? 네 매형의 노하우 좀 전수해 줘라!”

남학생들은 동혁을 시큰둥하게 바라봤지만 한편으로 동혁에게 감탄했다.

천화는 갑자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누나가 압박을 못 이겨 동혁에게 시집갔을 때, 천화는 아직 학교에 있어서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

“천화야 재미있게 놀아, 난 나가서 좀 돌아다닐게.”

동혁은 정말 이 어린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과 함께 놀 수 없어서 룸을 떠나려고 했다.

그때 입구에 또 한 쌍의 손을 잡고 있는 젊은 남녀가 나타났다.

“재현아, 수연아, 왔어!”

룸 안의 남녀 학생들이 잇달아 인사했다.

유재현은 친구들을 향해 아무렇게나 손을 흔들더니, 비웃으며 천화를 바라보았다.

“천화야, 너 아직도 어린아이냐? 놀러 오면서 매형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고. 우리 수연이 애초에 너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해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호텔에 가서 방 하나 잡아도, 집안 어른도 함께 있을 뻔했네.”

“재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옆에 있던 오수연은 유재현을 가볍게 치며, 야유했다.

천화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잠시 허전했다.

예전에 고등학교 때 천화는 오수연을 한동안 좋아했었다.

하지만 유재현이 오수연에게 고백했고, 오수연과 사귀는 데 성공했다.

원래 천화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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