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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술을 좋아하시니, 좀 더 드시면 되겠군요

세화와 수선화는 놀라고 화가 나서 노광훈을 쳐다보았다.

‘이 인간의 온화한 외모 뒤에, 뜻밖에도 이런 흑심을 품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

특히 세화는 놀림을 당했다고 생각하여 더 큰 분노를 느꼈다.

세화는 테이블을 치며 일어섰다.

“노 행장님, 그게 무슨 말이죠?”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 가란은행이 진성그룹에게 대출을 해줄 리가 없다고. 오히려 당신들이 전에 가란은행에서 빌린 100억 원도 아직 갚지 않았잖아?”

노광훈은 이미 완전히 취해서 더 이상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노광훈의 탐욕스러운 시선이 세화의 얼굴과 몸을 이리저리 살폈다. 노광훈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오늘 진 사장이 나와 함께 잠을 잔다면, 내가 행장의 권한으로 대출의 상환 기한을 늦출 수도 있어.”

세화는 화가 나서 울고 싶었다.

‘이전에는 주태진, 그 뒤에는 허명신.’

‘이제는 노광훈이라니.’

‘이 남자들은 온갖 비열하고 비열한 수단으로 날 위협하고, 그저 내 몸을 차지하려는 생각뿐이야.’

“꿈 깨!”

세화는 이를 갈며 한마디 소리쳤다.

세화는 외투를 집어 들며 공기마저 지저분한 이곳을 떠날 생각이었다.

노광훈은 화가 나서 더 잔인하게 위협했다.

“네가 감히 날 허락하지 않는다고? 내가 네 진성그룹의 자금 계좌가 바닥났다는 것을 모를 줄 알아? 상환 기한이 다 되어서 돈을 갚지 않으면 너희 진성그룹은 완전히 끝장날 거야!”

세화는 갑자기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졌다.

노광현은 득의양양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네 이 쓸모없는 남편은 꺼지라고 하고, 넌 계속 나랑 같이 마셔!”

노광현은 도도해 보이는 세화를 완전히 굴복시키고, 다시 천천히 세화와의 시간을 즐기려고 했다.

“이렇게 술을 좋아하시니, 좀 더 드시면 되겠군요.”

동혁의 차가운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방금 전에 동혁은 줄곧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자리에 서서 아무 말 없이 대야에 술을 따랐다.

이미 술로 한 대야를 가득 채웠다.

동혁은 그 술을 들고 노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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