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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모태현을 검거하다

“시장님, 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박철민은 놀라서 어리둥절해하며 벌벌 떨었다.

“자기가 무슨 일을 버린 줄도 몰라요?”

하세량은 화가 너무 나서 박철민의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국가안전본부가 여기 등기소에서 범죄자가 기밀 등급이 SS인 중요 인물의 신원 정보를 열람하려고 했다고 말했어요.”

“거기다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데이터베이스 해킹을 강행했다고 하더군요.”

“상부에서는 국제 테러 세력이 그 중요 인물을 위해 하려는 것으로 의심되어 즉시 자폭 프로그램을 가동해 이곳의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고, H시 쪽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신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세량이 소리치자 박철민 등은 모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밀 등급 SS의 중요 인물이라고?’

박철민 등은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 사람의 정보를 열람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등기소 아래층에 모인 큰 병력을 보면서 박철민 등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

화가 난 하세량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솔직히 말해요! 누구의 신원 정보를 열람하고 있습니까?”

“하 시장님, 저희는 그 중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열람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동혁이라는 일반인의 정보를 열람한 것뿐입니다. 그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H시에서 유명한 사람 있잖습니까?”

박철민이 억울한 듯 말했다.

하세량의 눈이 커지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박철민의 뺨을 후려갈겼다.

“당신 지금 이 선생을 일반인이라고 한 겁니까? 지금 일반인 하나가 국가안전본부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요? 박 소장, 원래 이렇게 눈치가 없어요?”

하세량은 할 말이 끝나자 손을 내저었다.

“이번 일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들을 데려가서 위에서 파견한 사람들에게 넘기세요! 여기 당신들은 제발 자신이 깨끗하기를 기도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만약 당신들이 테러세력과 연루된 것이 밝혀지기라도 하면,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테니.”

“아!”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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