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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수선화

동혁의 목소리는 한겨울의 칼날처럼 아주 차가웠다.

이번에, 동혁은 정말 화가 났다.

선우설리는 몸서리를 치며 즉시 조동래 등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H시의 경찰과 암흑가에서 모두 수선화의 사진을 입수했다.

‘우리의 임무는 빨리 이 여자를 찾는 거야!’

구시가지.

수선화와 그의 남편 성세명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끼고 낡고 어두컴컴한 거리의 작은 진료소로 향했다.

“여보, 그 어린 여자 사진 봤는데 확실히 예쁘긴 하던데? 우리 아이는 절대 못생길 수 가없겠어.”

“하지만 대리모를 쓰는 건 너무 비싸. 금방 10억 원을 쓰게 될 거야. 모태국 사장이 준 20억 원에서 10억 원만 남게 될 텐데. 거기다 집도 사고 차도 사야 하는 데 그러면 20억은 금방 다 쓸 거라고.”

성세명은 씁쓸한 얼굴로 수선화의 팔을 잡아당기며 진료소 입구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세명 씨, 자기는 왜 이렇게 견식이 좁아?”

수선화는 시큰둥한 눈으로 성세명을 노려보았고, 의기양양하게 휴대폰을 꺼냈다.

“봤어? 지금 내 트위치 팔로워가 200만이야, 세화 일의 화제성에 힘입어, 팔로워가 천만까지 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

“20억 원을 다 써도, 앞으로는 내가 생방송으로 물건을 팔 수 있으니, 20억 원을 버는 건 일도 아니라고.”

세화를 배신하여 수선화가 얻은 소득은 20억 원뿐이 아니었다.

수선화는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가 되어 끊임없이 돈을 벌 수 있다.

수선화의 사회적 신분도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수선화는 이번에 세화를 배신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내가 얻을 이익을 위해 동창 간의 우정쯤은 얼마든지 버릴 수 있어.’

성세명은 설레는 마음으로 침을 삼켰지만, 여전히 망설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리모를 하는 것은 불법이야. 거기다 여전히 비싸고. 만약 발각이라도 되면, 온라인에서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사람을 출산 도구로 취급한다고 욕할 거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당신은 온라인에서 유명인이 될 수 없어. 여보 몸은 문제가 없으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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