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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악독한 인심

“이동혁? 여길 어떻게 찾았지?”

동혁이 갑자기 나타나자 수선화는 매우 놀랐다.

수선화는 동혁을 조금 무서워했다.

어제 난정호텔에서 동혁이 노광훈 등 세 사람을 무자비하게 처벌하는 장면이 아직 수선화의 머릿속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세화의 이 바보 남편은 한번 화를 내면 아주 무섭게 변해!’

“찾는 것은 뭐 어렵지 않았어. 네 몸에서 나는 천박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낡은 집의 하수구 냄새로도 덮어지지 않거든.”

동혁은 이 여자를 차갑게 쳐다보면서 서슴없이 말했다.

H시에 돌아온 후, 동혁은 두 명의 천박한 여자를 보았다.

하나는 서경하이고 다른 하나는 수선화이다.

수선화는 순간적으로 부끄럽고 화가 나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동혁, 네가 나를 뻔뻔하게 욕할 처지야? 다른 사람들도 당신이 쓸모없는 바보에 역겹고 더러운 인간인 거 다 알아. 그래서 세화도 더러운 일을 싫어하지 않는 건가?”

“감히 내 아내를 욕해? 이 멍청한 놈은 좀 맞아야겠어!”

성세명은 발끈해 주먹을 휘두르며 동혁을 때리려 했다.

동혁은 성세명을 쳐다보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발로 차서 벽으로 날려버렸다.

성세명은 벽에 부딪힌 충격으로 갈비뼈가 몇 개 부러졌다.

성세명은 이어서 세게 땅에 떨어졌다.

옆구리를 꽉 움켜쥐고 비명을 지를 힘조차 없을 정도로 아팠다.

“여보!”

수선화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비밀 대리모 조직의 사람들도 눈을 섬뜩하게 뜨며 동혁을 주시하고 있었다.

놀라는 모습이 동혁의 힘이 이렇게 센 줄은 몰랐던 것 같다.

“수선화, 세화는 너를 나쁘지 않게 대했는데, 너는 왜 세화를 배신한 거지? 그것도 모자라, 세화에게 그렇게 악랄하게 더러운 오명까지 씌어야 했어?”

동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수선화는 겁이 나 무의식 중에 두 발짝 뒤로 물러, 이를 갈며 동혁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동혁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수선화는 오히려 차갑게 비웃기 시작했다.

“왜, 먼저 나를 겁준 다음, 내 말을 녹음하려고?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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