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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대규모 검거

그 소리가 회의장에 울렸다.

회의장의 2 천명의 사람들이 모두 무의식적으로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이때 대형 스크린이 다시 태성그룹 공사장 입구의 생방송으로 전환되었다.

다만 이전에 축하하기 위해 나란히 서있던 직원들은 이미 흩어졌다.

바로 그때, 귀를 찌르는 사이렌 소리가 갑자기 스크린에서 흘러나왔다.

사이렌을 번쩍이는 경찰차 한 대가 화면 속에 등장했다.

그 뒤를 이어 군부의 큰 트럭이 몇 대 뒤따랐다.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 심지어 무장을 하고 경찰차에서 내렸다.

군부의 트럭들에서 중무장한 병사들이 총알을 장전한 총을 들고 뛰어내렸다.

“잡아라!”

경찰 쪽의 맨 앞의 사람이 손을 세게 흔들자 병사와 경찰을 막론하고 모두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1분도 안 돼서 한눈에 봐도 깡패 수백 명이 잡혔다.

일부 깡패들은 이미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린 채 죽은 개처럼 끌려 나와 특수 차량에 탔다.

무대 위에 서 있던 암흑가의 두목 박영찬은 깜짝 놀랐다.

박영찬은 발을 동동 구르며 외쳤다.

“모두 내 부하들인데 왜 잡는 거지? 왜? 누가 감히 내 부하들을 잡으라고 명령하는 거야?”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모두가 그저 멍하니 계속 대형 스크린을 쳐다보았다.

스크린에서 경찰의 그 맨 앞에 섰던 남자가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달려와 경례를 했다.

“지휘부에 보고합니다. 군경 합동 H시악질조직원소탕 1조, 태성그룹 공사장 검거 임무를 완료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태성그룹 공사장을 막아 정상적인 공사를 방해하고, 공사장 직원을 협박해 고가의 자재를 사들이게 한 조직폭력배 105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연행하겠습니다.”

보고 후 바로 몸을 돌려 손을 흔들자 순식간에 모든 경찰관과 병사들이 철수했다.

바람처럼 순식간에 도착하고 다시 떠났다.

이 전체 과정은 불과 2분을 넘지 않았다.

모두들 굳은 얼굴로 고개를 돌려 조동래를 바라보았다.

조동래는 무대 위에서 이미 멍하니 있는 박영찬에게 말했다.

“아까 누가 감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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