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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3대 가문

“그 문제는 황 사장님이 신경 쓸 거 없어요. 주원그룹의 핵심 사업은 진성그룹의 한 부서에서 분리되었으니 이제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동혁은 주원풍을 바라보며 말했다.

“주원그룹 사람들에게 즉시 그룹의 자산을 정리하라고 명령해. 내일, 내 아내에게 주원그룹을 인수하게 할 거야. 대신 약속하지. 네 아들을 살려주겠어.”

주태진는 살려두고 주원풍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이것이 동혁의 마지막 양보였다.

‘어차피 주태진는 벌을 받았으니 죽든 말든 상관없어.’

‘하지만 주원풍 저 놈은.’

‘젠장, 넌 반드시 죽어야 해!’

이것은 동혁이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에 줄 경고였다.

‘칼자루를 남에게 쥐어주고, 나를 치게 하다니.’

주원풍은 그 자리에서 휴대폰을 꺼내 주원그룹의 사장인 노강현에게 전화를 걸어 동혁의 말을 전했다.

동혁은 의자를 끌어와 앉았다.

“이제, 그 당시 일을 말할 차례야. 5년 전, H시 제일인 이씨 가문과 너희 주씨 가문 외에 누가 진씨 가문 공격에 참여했지?”

주원풍은 심호흡을 했다.

주원풍은 대답하면 죽을 줄 알면서도 감히 사실을 숨기지 못했다.

“회장님, 그 당시 진성그룹의 사업을 나눠 가질 때, 칼자루를 쥔 사람은 주로 3대 가문이었습니다. 저희 주씨 가문은 힘이 작아서, 진성그룹의 건설 사업 부분만 나눠 가졌습니다. 그건 단지 작은 부분일 뿐, 나머지 큰 부분은 3대 가문에서 나눠가졌습니다. 그중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이 의약 분야를 가져갔습니다.”

동혁이 주원풍의 말을 끊고 물었다.

“어느 3대 가문?”

“허씨, 천씨, 조씨를 포함한 상위 1% 명문가입니다. 다만 진성그룹의 사업 분할을 이씨 가문이 이끌었기 때문에 가장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제 주원풍은 완전히 저항을 접고 아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당시 진성그룹은 빠르게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참여하면서 H시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3대 가문은 그것을 눈에 담고 마음속으로 질투했다.

마침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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