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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대규모의 사람들이 방금 유니온빌딩을 나왔다.

그들은 길 건너편 천운빌딩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성세그룹 사람인데, 선두에 황 사장이 있어!”

“성세그룹 회장 비서 선우설리도 있어!”

누군가가 놀라서 말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황지강 등을 의식하며 한쪽으로 비켜섰다.

성세그룹 일행은 승자의 모습으로 유니온빌딩에 들어섰다.

“어쩐지 요즘 건축자재협회가 마구 선을 넘어도 성세그룹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더라니, 진작에 다 준비했었군.”

“황 사장이라는 저 사람은 원래 침착하고 인내심이 강하기로 유명해. 정말 우스운 일이야. 우리는 방금 전까지 성세그룹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상황이 순식간에 역전해서 주원풍이 치명타를 입을 줄이야.”

“그러게, 주원풍은 황 사장이 감히 임시총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저렇게 그냥 들어가잖아.”

“진짜 멍청이가 우리와 주원풍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자책하며 점차 흩어졌다.

그리고 황지강은 성세그룹 일행을 데리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건축자재협회 모두가 얌전히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보고 허경산을 비롯한 17명의 이사들은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직 황지강과 선우설리만이 평온한 반응을 보였다.

처음부터 그들은 이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주원풍이 아무리 날뛰더라도 동혁 앞에서는 그저 제 분수를 모르는 놈일 뿐이었다.

동혁이 주원풍을 죽이는 것은 마치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었다.

“회장님.”

황지강과 선우설리는 사람들을 이끌고 동혁 앞에 와서 일제히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주원풍을 비롯한 건축자재협회의 사람들 모두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성세그룹의 회장이 이동혁이라고?’

하지만 이전의 더 큰 충격을 경험한 그들의 반응은 이번엔 훨씬 더 무덤덤했다.

아니면 완전히 포기했다는 뜻일 수도 있었다.

동혁이 지금 자신을 전신이라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황 사장, 성세그룹이 건축자재협회의 유산을 넘겨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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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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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전신이 제 모습이 나타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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