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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화

진루안은 멍해진 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역시 둘째 사형이예요. 역시 사업계의 불사조다워요.”

상건이 전 세계에 세운 상점 위에는 모두 하나의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불사조다.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은, 새처럼 가볍고 유연하며 이익을 추구하면서 해악은 피한다.

여기에서는 이상건의 지혜와 총명한 정도를 구현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건의 조상들도 참여하고 축적했다고 하지만, 그가 어떻게 이렇게 큰 가업을 창조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결국 이상건은 이 자본을 두 배로 늘려서 더욱 정점에 이르렀고, 이씨 가문을 재벌 가문으로 만들었다.

“나를 좀 도와줘요. 일이 끝나면 적어도 수천억 원을 얻을 수 있어요!”

진루안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입을 열고 말했다.

말을 마친 후, 진루안은 입을 다문 채 상건 사형의 결정을 기다렸다.

‘상건 사형이 승낙하면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지만, 상건 사형이 승낙하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권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상건 사형도 스승의 제자고, 나보다 여러 해 일찍 입문했어. 사형의 성질도 스승처럼 고집이 세지.’

‘그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 누구라도 그를 고개를 숙이게 하거나 굴복시킬 수 없어.’

진루안이 말한 이익의 유혹이 겨우 수천억 원뿐이라는 걸 알게 된 이상건은, 갑자기 흥미를 잃고서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어쨌든 지금 임페리얼왕인데도, 어떻게 입만 열면 수천억 원짜리 사업이야?]

[설마 너의 목표가 수천억 원밖에 안 돼? 너무 패기가 없어.]

상건은 농담과 조롱을 섞어 놓았다. 물론 이런 조소는 사실이 아니라, 단지 사형제 간의 놀림일 뿐이다.

이상건이 이렇게 농담을 하며 자신을 조롱하는 것을 들은 진루안은 바로 화가 나서 소리쳤다,

“상건 사형, 나를 돕는 것에 동의하는지 바로 말해요.”

[아이고, 수천억 원은 확실히 좀 적지만, 후배가 나에게 부탁한 이상 내가 어떻게 도와주지 않을 수 있겠어?]

[이렇게 하자, 내가 오늘 전용기를 타고 동강시로 돌아갈 테니, 저녁에 네가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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