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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9화

‘이것은 이 패거리가 고의로 이렇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겨냥한 상대가 바로 진루안이야.’

‘동강시가 비록 경제 발전이 좋다고 해도 결국 지방에 있는 한 시에 불과한데, 신비한 전주가 이곳에 와서 파괴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진루안을 향한 거야.’

이것이 바로 이상건이 추측하게 된 근거이자 이상건이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이다.

“의외가 아니라면 손씨 가문일 거예요.”

진루안은 자신의 마음속의 생각을 말했다. 이상건에게는 더욱 숨길 것이 없었다.

그 말을 듣고 이상건의 안색이 좀 무거워졌는데, 그는 결코 손씨 가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마도 용국 조정의 크고 작은 세력들은 모두 손씨 가문을 다소 두려워할 것이다. 특히 손씨 가문의 가주 손하림은 용국 정사당의 재상 중 한 명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이상건 자신이 원래 세계적 범위의 대부호에 재벌인 데다가, 그도 백무소의 제자로 또 강호의 항렬도 아주 높은 보스다.

마지막으로 이상건의 배후에는 이씨 가문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이씨 가문은 전대 왕조때부터 존재해온 대가문으로, 용국이 건립된 지 이렇게 여러 해가 되었지만 시종 우뚝 솟아 있었다. 비록 조정과 관련되지는 않지만, 강호에서는 명성이 자자했다.

때문에 이상건은 정말 손씨 가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누구든 곧 알게 될 거야.”

이상건은 농담처럼 웃으며, 책상 위에 놓인 자신의 암호화된 핸드폰을 쳐다보았다.

진루안은 이상건이 테이블 위에 놓아둔 핸드폰을 보자, 바로 자신의 이 둘째 사형이 일찍부터 동강시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자신과 서경아에게 물었던 이유는 단지 그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지 알고 싶어서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상건 사형이 손을 댄 이상 나도 할 말이 없어. 조용히 기다리기만 하면 돼.’

“왔어!”

테이블 위에 있는 휴대폰에 빛이 나타나자, 갑자기 이상건의 눈빛이 굳어지면서 휴대폰을 들고 전화를 받았다.

“말해!”

짧게 한 한마디에, 이상건의 패기가 모두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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