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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화

‘오직 이런 성격만이 큰일을 잘 할 수 있어. 담력과 박력만 있으면 무모한 사람이고, 세심하고 신중할 뿐 박력이 없으면 조만간 모든 기회를 상실하게 돼.’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사소한 일에 구애받지 않아.’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이상건 그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진루안이 한 것처럼 그런 우수함이 없을 뿐이다.

그는 어린 후배가 미래에는 현재의 진루안을 훨씬 뛰어넘는 더 크고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는 앞으로 언젠가 용국에서 전 세계의 구도를 바꿀 큰 인물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드세요, 나는 화장실에 좀 갈게요!”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던 서경아는, 지금 사형제 두 사람이 술을 음미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한 표정을 짓고는 웃으면서 방을 나갔다.

진루안은 시종 서경아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줄곧 바라보았다.

진루안의 이런 행동을 본 이상건이 참지 못하고 놀리듯이 농담을 했다.

“언제부터 우리 어린 후배가 사랑꾼이 되었지.”

“경아는 내가 평생 저버리지 않을 여자예요. 이건 사랑꾼이 아니라 우정이예요!”

진루안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저으면서, 이상건의 놀림을 반박하고 명확한 답안을 주었다.

이상건은 이런 감정을 잘 모른다. 그는 어차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도 없었고, 또 그가 이런 정도까지 이룬 뒤에는 애정도 필요하지 않았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매년 비주얼이 좋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예쁜 여자들로 바꿀 수 있다.

그는 돈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상건이 보기에는 마음의 교류, 이른바 감정과 사랑은 모두 허위적이고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

진루안은 당연히 이상건의 생각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필경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다르기에, 당연히 얻은 결과와 답안도 같지 않았다.

시간이 천천히 지나갔고, 두 사람은 밤 9시부터 밤 12시까지 마셨다.

결국 진루안의 승리로 끝났고, 이상건의 경호원들은 그들의 보스를 부축해서 맨 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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