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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화

‘만약 상대방이 한 성에서 존귀하거나, 또는 이 자격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면, 거부들과 부자 사업가들도 이런 체면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남태건은 젊고 유망한 회장이라도 녹엽그룹의 창시자이고 게다가 그의 남씨 가문까지 합쳐도, 통주시에 있는 이 가문은 그럴 자격이 없는 것 같아.’

‘그들 남씨 가문의 실력은 통주시에 있는데, 동강시의 양씨 가문과 왕씨 가문과 차이가 많지 않을 뿐이야.’

‘왕교문과 양서빈조차도 감히 내게 방자하지 못했는데, 이 남태건이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얻었는지 정말 모르겠어.’

진루안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러나 이런 웃음은 남태건의 눈에 띄었다. 어쩔 수 없이 심지어 그를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 이 순간 남태건은 머릿속에서 얼마나 많은 장면을 환상으로 그렸는지 몰랐다. 모두 진루안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었다.

진루안은 남태건의 비웃는 듯한 눈빛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면서 휴대전화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정말 남태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남태건처럼 이렇게 자신감 있는 상태에서는 남태건이 자신의 전화 한 통에 자극받아 좌절할까 봐 정말 두려웠다.

‘그렇다면 나 진루안이 훌륭한 청년을 망친 장본인이 아니겠어?’

‘내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

‘내가 이렇게 하면 정말 좋을까?’

“여보세요, 아저씨, 저 진루안이예요!”

진루안은 자신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한쪽의 전화가 이미 연결되었기에 진루안도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은 모두 남태건에게 협박을 당해서 어쩔 수 없는 거야!’

그는 아저씨라고 했고 남태건은 하 대신님이라고 불렀다.

호칭만으로도 남태건은 이미 패배했다. 두 사람이 전화한 이 사람이 모두 한 사람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모두 이성 정사당의 법무대신 하문종에게 ㄱ전화한 것이다

남태건의 안색은 거의 이 순간에 바로 변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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