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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화

“안심해요, 나는 질투하지 않아요. 지금은 그가 아닌 내가 당신의 남자이기 때문이예요.”

“게다가, 그가 나만큼 잘 생겼어요?”

진루안은 냉소를 지으며 자신만만했다.

서경아는 진루안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가 당신보다 잘생긴 것 같아요!”

“괜찮아요, 잘 생겼다고 밥이 나오는 건 아니예요.”

진루안은 손을 흔들며 상관없는 표정을 짓고 서경아에게 계속 물었다.

“그가 나보다 돈이 있어요?”

“그는…… 그린트리 그룹을 창업한 것 같아요. 자산이 2조 원이 넘는데 모두 자수성가한 거예요.”

“그건 괜찮네요.”

진루안은 고개를 저었다. 자산이 2조 원이 넘으니 괜찮은 젊은이인 셈이다.

“됐어요, 내가 그를 좋아했다면, 지금 당신의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서경아는 마음속의 원한을 참지 못하고, 눈을 부라리며 진루안을 노려보았다.

‘지금 아직 이 남태건을 보지 못했는데, 진루안은 질투하려고 해. 만약 만난 다음에는 진루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좋아.’

서경아는 아주 만족했다. 질투는 진루안이 마음속으로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진루안은 입을 헤벌리고 웃은 다음, 의자에 앉아서 계속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서경아도 다소 무료하게 남궁서웅의 옆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 연회장에는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녀의 직원들은 아직 놀고 있었다. 서화 그룹에서 이미 직원들의 숙식도 조치해 놓았기 때문에, 그녀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11시니 곧 도착할 거야.’

11시가 지나자 연회장은 점차 떠들썩해졌다. 왜냐하면 통주 정사당의 일부 대신들도 모두 차례대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말랐거나 뚱뚱했고, 배가 많이 나온 대신들도 많았다.

연회장에 들어선 그들은, 바로 서경아의 앞에 와서 서경아와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통주가 어떻게 잘 발전하였는지, 서화 그룹이 투자하기를 바란다는 등의 말을 나누었다.

메인테이블에서 진루안과 서경아 외에 남아 있는 사람은, 정사당의 이 대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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