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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이렇게 오래 지나면 사람은 모두 변해요. 그가 학생에서 사업가로 변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는 당신과의 앞에서 그의 성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의 그린트리 그룹의 위대함과 성공을 표현해서 바로 당신의 주의를 끌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당신이 예전에 했던 결정을 후회하게 하려고요.”

진루안이 서경아에게 대답했다. 두 사람은 잔디밭을 따라 앞에 있는 리조트 호텔을 향해 걸어갔다.

연회를 열었던 호텔은 서화 그룹이 예약한 호텔이 아니다. 모든 직원의 숙소는 앞에 있는 5성급의 호텔이다. 서경아와 진루안도 당연히 여기에 묵게 된다.

“그는 내가 더 뛰어난 당신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한 걸까요?”

서경아는 미소를 지었지만, 농담처럼 진루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는 진루안이 바로 이런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그가 말하게 하지 않고, 내가 말해서 그가 의기양양하게 해야 해.’

서경아는 진루안이 어떤 때는 확실히 어린아이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혹은 진솔한 초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초심은 줄곧 변한 적이 없었어.’

‘만약 세상 물정에 아주 밝은 사람이라면, 그는 절대로 면전에서 남태건을 모욕하지 않을 거야. 심지어 남태건과 어떠한 불쾌함도 전혀 생기지 않게 할 거야.’

‘그러나 진루안은 종래로 이런 사람이 되는 것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왜냐하면 그는 전혀 이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았고, 일부 나쁜 현상과도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차씨 가문의 가주이자 정사당의 일원인 차홍양처럼 거물급 대신도 여전히 진루안의 권총 한 방에 맞아 죽었어. 이는 진루안의 이렇게 타협하지 않고, 절대 권세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어.’

‘물론 이것도, 진루안 자신이 아주 높은 권세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 만약 일반인이 이렇게 한다면, 어리석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이것도 매우 현실적인 점이다.

실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같은 일에 대한 집착과 결과도 다르고, 평가도 당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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