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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4년 전에 조세창이 희생되어 진루안이 장례를 준비했을 때는, 이미 금색 군복을 입고 있었고 2급 장군의 계급을 달고 있었다.

‘이 4년이 지났으니, 아마 벌써 1급 장군이 되었겠지?’

조세창의 부인은 마음속으로 이 일을 과장해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진루안은 틀림없이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진루안과 서경아는 줄곧 묵묵히 이 일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 진루안의 안색이 조금씩 어두워졌다.

“경아 씨, 설마 모든 사업가들의 마음속에 이익만 있고 인정은 없단 말이예요?”

진루안은 몸을 돌려 서경아에게 물었다.

서경아는 입을 벌렸으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왜냐하면 확실히 기본적으로 모두 그러하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좋은 상인들이 어떤 자선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인맥과 지위를 위해서이다. 모두 목적이 있다.

옛사람들이 왜 상인의 발전을 억압한 것은, 바로 상인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들은 때때로 돈과 이익을 위해 정말 모든 것을 다 팔 수 있다. 인정과 양심은 말할 것도 없다.

서경아가 대답하지 않고 침묵하자, 진루안도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또 어떻게 사업가의 모습을 모를 수 있겠는가? 그녀가 많은 상인과 접촉했지만, 거의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돈이 있으면 어른이고 돈이 없으면 천대받는다.

“형수님, 안심하세요. 반드시 이 원한을 풀 겁니다!”

“그 개발업자의 이름을 나에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 일은 자료를 정리하는 게 좋겠어요. 제가 쓸 데가 있어요.”

진루안은 마음속으로 이미 결정하고 조세창의 부인에게 말했다.

조세창의 부인은 진루안의 말을 들은 후, 바로 탁자 밑에서 종이 몇 장을 꺼내 진루안에게 건네주었다.

“이것이 바로 정리된 자료예요. 우리 시아버지가 이미 몇 부를 정리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개발업자의 그 계약의 복사본도 있지만 소용이 없어요. 그야말로 상소해도 활로가 없는 거예요.”

“아저씨는 어디에 계세요?”

진루안이 조세창의 부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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