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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좋은 승부가 시작되었는데, 잠시 후에 울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웃은 다음, 남태건에게 바짝 다가가서 조금도 꺼리지 않고 바로 그의 곁에 앉았다.

서경아가 진루안의 왼쪽에 앉고, 유한솔과 여비서가 차례대로 자리에 앉았다.

남태건의 안색이 조금씩 보기 흉해지면서 코웃음을 치며 경멸했다.

“당신이 얼마나 저력이 있기에, 감히 여기서 입찰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군요!”

“너희 서화 그룹의 그 정도의 유동자산으로는 가장 조건이 안 좋은 부지를 경매하는 것도 어렵겠지?”

남태건은 냉소하며 다시 서경아에게 물었다.

서경아는 말없이 남태건을 본체만체했다.

남태건은 서경아가 자신을 보지 않자 안색이 더욱 일그러졌다. 그는 점차 서경아에 대한 사랑이 이미 증오로 변해갔다. 특히 진루안이 나타난 후 더욱 서경아를 증오했다.

예전에는 달갑지 않거나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철저한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렇게 오만하니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

남태건은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을 노려보고, 눈을 돌려 계속 위의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

‘반드시 서화 그룹이 한 치의 땅도 얻지 못하게 해야 해.’

‘현재 경쟁입찰에 앉아 있는 사업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통주와 간성뿐만 아니라 심지어 외국 기업도 있어. 이 기업들은 모두 장난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능력이 없는 기업도 아니야.’

‘설사 그린트리 그룹이 안된다 하더라도, 서화 그룹은 토지를 경매할 생각을 더욱 하지 말아야 해.’

이렇게 생각한 남태건의 표정은 많이 좋아졌고, 진루안이 창피를 당하기를 기다렸다.

남궁서웅은 지금 이미 메인테이블의 가장 중앙에 앉았다. 그의 옆에는 바로 통주 정사당의 그에 버금가는 재무대신과 상무대신, 그리고 통역 및 기록원이 있었다.

“통주시 부지 경쟁입찰을 지금 시작합니다!”

남궁서웅은 입을 마이크에 대고 침착하게 선포했다.

그가 입찰 시작을 발표함에 따라 대형 스크린에는 바로 다섯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제시되었다.

“이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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