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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정보계통의 주한영에게 이 일을 조사하게 한 다음 4대 호법의 으뜸인 전해강과 임페리얼의 돈을 관장하는 전광림에게 이 일을 처리하게 했다.

이날 밤, 진루안은 많은 생각을 하다가 어렴풋이 잠이 들었다.

진루안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다음날 오전 7시였다.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는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루안이 방문을 열자, 서경아가 흰 정장을 입고 문어귀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옆에는 또 그의 여비서를 대동하고 있었다.

“통주의 부동산 입찰은 8시에 시작되요. 우리 출발하지요.”

서경아가 진루안에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루안은 머리를 두드리며 자신이 좀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다니. 특히 이 일은 서화 그룹의 발전에 각별히 중요해.’

“好,我们走。”

“좋아요, 가요.”

“내가 따뜻한 우유와 빵을 가져왔어요. 허기는 때울 수 있어요.”

서경아가 비서의 손에 든 우유와 빵을 건네주자, 진루안은 손에 든 채로 먹었다.

“걸으면서 먹어요.”

진루안은 방문을 나서면서, 조금도 거리낌 없이 왼손에 빵을 들고 뜯었고 오른손으로는 우유를 들고 마셨다.

용국의 가장 신비한 새로운 전신이자 임페리얼의 궐주가, 이렇게 걸어가면서 빵을 먹고 우유를 마신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호텔을 나서자 서화 그룹의 부총재 유한솔이 문밖에 서 있었다.

“서 부대표가 직원들의 오늘 일정을 책임지고, 유 부대표는 우리와 입찰에 가 거예요.”

서경아는 진루안에게 설명하자, 유한솔도 공손하게 진루안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동강시에서 진루안의 공포를 알고 있기에 당연히 감히 미움을 살 수 없었다.

이전에는 그도 서경아의 지위를 빼앗으려고 생각했고, 또한 암암리에 일부 주주들을 꼬드겨서 끌어들이기도 했다. 진루안이 나타나자, 그는 이런 마음을 버리고 전심전력으로 부대표의 직책을 수행했다.

“차 한 대를 렌트했어요?”

진루안은 문 앞에 주차된 이 BMW x5를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맞아요, 20만 원이나 썼어요.”

장난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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