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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진루안은 스미프를 바라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 스미프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논리와 추리 능력 모두 아주 뛰어났다.

“스미프 각하, 만약 내가 임페리얼의 일원이라면 당신은 나를 어떻게 할 것입니까? M국의 국무부에 상납할 겁니까? 아니면 정보 부서입니까?”

진루안은 우스꽝스럽게 웃으며 스미프를 쳐다보았다.

스미프는 진루안의 말을 듣고 나서, 이 진루안이 이미 그의 신분을 인정한 것 같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았다.

‘다시 말해서 이 진루안은 정말 임페리얼의 고위층일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한 스미프는 얼른 말했다.

“아니, 진 선생이 오해했을 수도 있어요. 나는 그런 악의가 없습니다.”

“진 선생은 M국이 식민지에 세워진 나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나도 위와 협조할 의무가 없습니다.”

“특히 암살조직의 보스인 내 신분은 특수합니다. 많은 M국의 대신들이 나를 법으로 단속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지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는 아주 교활합니다.”

“그럼…… 스미프 선생은 뭘 하고 싶은 겁니까?”

진루안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계속 스미프에게 물었다. 그는 이 스미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스미프는 입을 벌리고 웃으며 회의실 좌우를 바라보았다. 그는 철저한 안전을 확인한 뒤, 입을 가리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나는 진 선생이 임페리얼의 궐주에게 연락해 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그와 이야기해야 할 거래가 있습니다.”

“거래를 이야기한다고요?”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렸고 더욱 의구심과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암살조직의 보스가 어떻게 임페리얼과 거래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임페리얼도 독립된 무장조직이지만, 용국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이야? 게다가 용국에서 세 번째로 큰 부서야.’

‘군부와 정사당을 제외하면, 임페리얼이 가장 방대하고 베일에 싸여 있지.’

‘이 스미프가 나와 거래를 하자고 하는데,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진루안은 이 스미프가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전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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