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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궐주님, 당신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깡마른 남자는 진루안이 몸을 돌려 호텔방을 나갈 때, 참지 못하고 얼른 말하면서 근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해. 아직 나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간다.”

진루안은 방 안에 있는 20여 명의 임페리얼의 지부 구성원들을 깊이 바라보고, 몸을 돌려 호텔 방을 나갔다.

복도 양쪽에는 아니나 다를까, 소총을 든 무장대원 10여 명이 서서 양쪽을 지키고 있었고, 호텔 전체가 이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우두머리인 탄탄한 체구의 사나이는, 문 앞에 서서 진루안이 나오는 것을 바라보자 얼굴에 웃음을 떠올렸다. 그는 입을 벌리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하고 갑시다.”

“나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것 같네!”

진루안은 주위의 10여명의 무장인원을 힐끗 보고는 표정이 극히 담담하게 아래층을 향해 걸어갔다.

외국 대한은 진루안의 곁을 따라갔고, 10여 명의 무장 인원도 사나이의 뒤를 따라서 진루안을 데리고 호텔을 떠났다.

호텔을 나온 후, 진루안은 승합차 안으로 초청되었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비교적 예의를 차려서 진루안에게 손찌검과 갑질을 하지 않았다.

진루안이 승합차 안에 탄 후, 외국 사나이도 들어왔다. 십여 명의 무장 인원이 두 대의 차로 나뉘었는데, 그 중 여덟 명이 진루안과 같은 승합차에 탔고, 다른 사람들은 앞의 그 차에 탔다.

차 두 대가 천천히 이 호텔을 떠나는데,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

진루안은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겪은 큰 풍랑이 많은데, 아직 밀주의 지하 세력에 놀랄 정도는 아니다.

설사 그들이 이 긴 소총을 들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대포를 들고 온다 하더라도 자신은 조금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을 것이다.

군인이 된 이상 생사를 생각하지 않고 언제 죽을지는 하늘에 맡긴다.

진루안은 차에 들어간 후 눈을 감고 자신을 안정된 상태로 진입시켰다.

사나이는 진루안의 이런 침착한 모습을 보았는데, 일부러 쇼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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