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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오늘 스미프가 자신을 이곳으로 찾아왔는데, 진루안은 소위 한준서가 빚진 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마도 그는 처음에 한준서에 돈을 빚졌기 때문에 한준서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 했을 거야. 그러나 그가 나를 발견한 후에는, 일이 절대 이렇게 간단할 수 없을 거야.’

‘다만 적이 움직이지 않을 뿐,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진루안은 스미프가 도대체 언제 그의 진실한 목적을 자신에게 말할지,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정말 보고 싶었다.

“진 선생, 게임에 흥미가 있습니까?”

스미프는 손에 다 피운 시가를 재떨이에 끈 후, 웃음기가 가득하여 진루안에게 소리를 내라고 물었다.

진루안도 시가를 닥치는 대로 꺾어 눈 스미프를 보고는 말투가 평범하게 물었다.

“여봐라!”

스미프는 진루안과 가장 먼저 대답하지 않고 손을 두드리며 회의실 밖을 향해 소리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실의 문이 열렸고, 대머리 사나이가 들어왔다. 그의 뒤에는 또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를 쓴 부하들이 따랐다.

“보스, 무슨 분부가 있습니까?”

사나이는 얌전하게 회의 테이블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스미프를 바라보았다.

스미프는 진루안을 가리킨 뒤 웃으며 말했다.

“이 진 선생이 나와 게임을 하고 싶어하신다. 우리가 손님에게 불경할 수 없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가져오거라.”

“예, 보스.”

외국 사나이는 놀라서 고개를 들어 자신의 사장을 쳐다보았다. 또 옆에 있는 진루안을 쳐다보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에는 불쌍한 기색이 드러났다.

그는 진루안이 아마도 오늘 걸어 나갈 기회가 없을 것이고, 심지어 살아서 이곳을 떠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

언제나 감히 자신의 사장과 게임을 하는 사람은, 어떤 큰 인물이든 결국 좋은 결말이 없었다.

진루안은 당연히 사나이의 표정을 보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몇 분 후, 사나이와 부하들이 스미프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가져왔는데, 진루안은 그제서야 사나이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스티로폼 상자라는 것을 보았다.

다만 스티로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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