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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스미프는 진루안이 연속 두번이나 위험을 회피한 것을 보고 안색이 더욱 굳어졌지만, 진루안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로 왼손을 가장 바깥의 작은 상자에 넣었다.

순간, 스미프는 곧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었다. 그가 마치 살아있는 물건을 만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물건은, 바로 독전갈과 지네와 같은 독충들이었다.

스미프는 이를 악물고 손에 든 물건을 꺼냈지만, 이것은 독물이 아니라 솜뭉치일 뿐이었다.

그러나 바로 이 부드러운 솜뭉치는 스미프의 마음을 갈수록 긴장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뽑은 것이 많아지면서, 두 사람이 독극물을 만날 확률도 계속 높아졌기 때문이다.

진루안은 스미프의 얼굴에 이미 긴장한 표정이 드러난 것을 보고, 바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어느 누구도 생사의 게임에 직면해서 웃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미프 같은 인물 역시 마찬가지로 할 수 없었다.

궁지에 몰렸을 때 그래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진루안이 바로 이런 사람이다.

이 순간 진루안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작은 상자 밖의 검은 천을 찔러 안의 사파이어를 꺼냈다. 또 한 번 보물을 만지는 기회였다.

이 순간 진루안과 스미프는 이미 연속으로 3차례나 지지 않았다. 그러나 연속으로 6개의 보물이 선택된 후, 이 큰 상자에 남은 것은 적어도 80% 가 독물이었다.

만약 다음으로 누가 조금이라도 부주의로 독극물을 잡는다면, 이는 평생 해결할 수 없는 아쉬움이 될 것이다.

스미프의 안색이 점점 굳어졌고 긴장까지 더해졌다. 그는 작은 상자를 계속 만지고 싶었지만, 마음속에는 늘 무의식적인 저항이 있었다.

“스미프 각하, 두렵다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루안은 웃음을 띤 얼굴로 스미프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진루안이 미소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이 말을 들은 스미프의 부하들도 모두 웃었다. 그들은 진루안의 어리석음을 비웃은 것이다.

그들의 보스는 아직까지 이런 게임에서 진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들은 스미프의 처지에 대해 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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