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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깡마른 남자는 대단히 놀랐다. 탄탄한 체격의 이 외국 사나이가 이렇게 큰 힘과 실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마음속으로는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루안의 안위는 걱정하지 않았다.

임페리얼 전체에서 궐주보다 실력이 더 강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용국에서 궐주보다 실력이 더 센 사람이 바로 노궐주 백무소였고, 나머지는 아직 본 적이 없다.

물론 단지 나타나지 않았을 뿐,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눈앞의 이 탄탄한 체격의 사나이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누가 보냈어?”

진루안은 침착하게 의자에 앉아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 탄탄한 체격의 사나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나 이 사나이는 진루안의 묻는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진루안을 향해 돌진했고, 주먹을 꽉 쥐고 곧장 진루안에게 부딪쳐갔다.

진루안은 이를 보고 담담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원래 자신을 떠보려는 사람이었지만,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정말 좀 경솔했다.

그 사나이의 모래주머니처럼 큰 주먹이 이미 진루안의 앞에 나타났다. 진루안의 얼굴에서 50cm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바로 이 순간에 진루안이 손을 썼다. 진루안은 한 손으로 가볍게 사나이의 주먹을 막았고, 이어서 한 손으로 사나이의 팔을 잡고 그를 던졌다.

이 사나이의 100kg이 넘는 몸이, 바로 공중으로 솟구친 후에 매섭게 땅에 떨어졌다.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호텔의 목재 바닥이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 이 사나이는 더욱 ‘끙끙’ 소리를 내면서 입가에 선혈이 넘쳐흘렀다. 언뜻 보아도 중상을 입었거나, 내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루안은 왼손을 거두고 계속 의자에 앉아서, 담담하게 웃으면서 이 탄탄한 체격의 사나이를 바라보았다.

이때 사나이는 입가의 피를 닦고, 흔들거리며 겨우 일어났다. 그는 진루안을 바라보며 한참동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당신은 나를 뒤집을 수 있으니 당신이 나보다 셉니다.”

“이는 또한 당신이 우리 보스와 협상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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