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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그 사람들은 간단하지 않아. 그들은 모두 밀주의 본토 세력, 즉 지하 세력이야.”

“한준서에 돈을 빌려준 것도 그들이야. 아마 그들은 사건 해결을 통해서 한준서를 죽인 너를 찾고, 너를 위협하려고 할 거야.”

“일단 그 잡것들이 눈독을 들이면 진루안, 너는 아주 위험해질 거야.”

장천산의 표정은 아주 심각했고 아주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진루안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몰랐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이미 진루안이 절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즉 진루안이 손녀를 도와 리얼리티 야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단 무슨 의외의 일이 생기면, 진루안은 안전하지 못하고 장예란도 연루될 수 있다.

그는 거상이기 때문에 아주 현실적이다. 만약 현실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이 정도까지 올 수 있겠는가?

다만 그의 마음속에도 정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진루안에게 알려 준 것이다.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젯밤에 한준서를 죽였는데, 뜻밖에도 이런 많은 일에 연루될 줄은 몰랐어. 그러나 어쨌든 한준서는 죽었고 적어도 국내에 있는 서경아는 안전해.’

‘나머지는 나도 두렵지 않아. 밀주 이쪽의 지하세력이 좀 솔직하면 그래도 괜찮아. 만약 그들이 솔직하지 않고 나에게 공갈을 쳐서 돈을 얻으려 한다면, 그들이 염라대왕을 찾아서 목숨을 바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만들어 주겠어.’

“어르신이 저에게 이렇게 알려주신 이상, 저는 이미 손녀 분의 가이드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루안은 조금도 투철했다. 그는 장천산이 왜 자신에게 이 모든 것을 알려주었는지 재빨리 알아차렸다.

‘이 노인은 절대 자신의 손녀가 나 때문에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할 거야. 만약 내가 정말 이 밀주 암흑가 놈들의 주의를 끌었다면, 나와 함께 한 주변 사람들 모두가 반드시 위험하게 될 거야.’

‘그래서 장 영감님의 마음은 내가 잘 알아.’

그러나 장천산은 또 자신이 말하기가 쑥스러웠다. 그렇기에 진루안 자신이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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