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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장천산은 다소 놀라서 자신의 손녀와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에도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인가?’

그는 원래 두 사람을 한 번 알게 하고 싶었을 뿐, 아무런 목적도 없었는데, 손녀와 진루안이 아는 사이일 줄은 몰랐다.

장예란은 할아버지의 웃음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고 말했다.

“할아버지, 저는 그를 몰라요. 저는 그의 이름도 몰라요. 다른 사람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진 선생님?”

장예란은 말을 하면서, 진루안을 음미하며 바라보았다.

진루안도 장예란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미소로 임하고 의사를 표시할 수밖에 없었다.

장천산도 틀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고, 여전히 웃으면서 진루안을 술자리 옆으로 끌고 가서 자신의 왼쪽에 앉혔다.

장천산의 오른쪽은 바로 장예란이고, 그의 왼쪽은 진루안이다. 진루안의 오른쪽은 바로 이도운이라는 조연출이었다.

이도운은 지금 안색이 좀 이상하고 복잡했다. 그는 자연히 이미 장예란의 할아버지의 신분을 알게 되었다. 장예란의 할아버지가 뜻밖에도 장천산과 같은 용국 교포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자산은 대단히 풍부해서, M국의 밀주의 작은 땅은 장천산도 익숙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당연히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도운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진루안을 본 후, 비행기에서 진루안이 조금도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을 때, 마음속으로 갈수록 분노를 느꼈다.

물론 이도운과 같은 사람은, 마음이 깊어서 절대 그의 생각과 분노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는 마치 웃는 호랑이처럼 뒤에서 악랄한 수작을 부린다.

그러나 상대방의 배경이 보통인 사람이라면, 그는 웃는 척할 필요가 없다. 바로 포악하게 손을 써도, 안 될 것이 없다.

“진 선생과 장 할아버지가 결국 아는 사이인 줄은 몰랐어요. 정말 젊고 유망해요.”

지금 이도운은 술잔을 들고 ‘하하’ 활짝 웃고 있어서, 마치 웃고 있는 호랑이 같았다. 그의 마음속의 진실한 생각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진루안은 이 이도운을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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