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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아우디 안에 있던 강세종은, 술이 좀 깨어나 실눈을 뜨고 옆에 있는 강유연을 바라보았다.

“유연아, 진루안은 왜 내 돈을 받지 않지? 설마 그는 우리 강씨 가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 건가?”

강세종은 얼굴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그는 왜 그런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앞서 진루안은 틀림없이 이 돈을 받을 것이라고 이미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의외의 일이 일어났는데, 진루안은 이를 받지 않고 오히려 서화그룹에서 주식을 받게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적인 일이 바로 공적인 일이 되고 느낌도 변하게 돼.’

강유연은 자신의 아버지가 뜻밖에도 이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형부는 단지 순전히 돈이 필요 없을 뿐이예요. 아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말도 안 돼, 네 아빠는 여태까지 돈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를 본 적이 없어!”

강세종은 큰 손을 휘두르며 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강유연은 아버지가 이러는 것을 보고, 다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빠, 카프 그룹을 아세요?”

“쓸데없는 소리, 네가 지금 카프그룹의 용국 지사에 다니고 있잖아? 내가 어떻게 카프그룹을 모를 수가 있어?”

강세종은 눈을 크게 뜨고 강유연을 바라보면서, 너 바보 아니냐는 듯한 표정이었다.

강유연은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셨어도, 그녀와 이런 걸로 언쟁을 벌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계속 자신의 말을 했다.

“아빠, 진루안은 카프그룹 본사의 주주 중 한 명이에요. 그리고 다른 자금원이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6,7백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했어요. 그것도 현금으로요.”

강유연은 굳은 얼굴로 강세종을 향해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강세종은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6…… 6,7백억, 그것도 달러? 현금으로? 그…….”

강세종은 바로 멍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왜 진루안이 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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