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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그래서 지금 그는 성공했고, 그는 운전해서 배웅할 영예를 얻었다.

하도헌은 일찌감치 차안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도 진루안을 따라 동강시로 갈 것이다. 앞서 그는 진루안에게 진루안의 오른팔이 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하도헌 자신이 경도에 있는 것도, 당초에 진루안이 그에게 안배한 거처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고향은 진루안과 마찬가지로 건성이었다.

진루안과 서경아가 차안에 앉자, 스트롱맨은 흥분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긴장하여 후진기어를 넣자, 차는 뒤로 아주 멀찌감치 달렸다.

스트롱맨은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제야 전진 기어를 넣었다. 그리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궐주님, 제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진루안은 그의 붉어진 얼굴을 바라보더니,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긴장하지 마. 내가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아니니 괜찮아.”

“예, 궐주.”

스트롱맨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의 멘탈 케어도 아주 대단했다. 바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해서 침착하게 차를 몰았고, 경도의 국제공항으로 곧장 달려갔다.

진루안과 하도헌은 눈을 마주친 후, 내색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무슨 거래가 성사된 것 같았다.

서경아는 차창 바깥으로 방촌산 주위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표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 시간 후, 스트롱맨이 운전한 차는 국제공항의 주차장에 정차했고, 진루안과 하도헌이 먼저 내렸고, 서경아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롱맨, 잘 훈련해라, 내가 너를 기다릴게!”

진루안은 차창 밖에 서서 스트롱맨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서경아의 손목을 잡았다. 두 사람은 하도헌의 뒤를 따라 터미널로 들어갔다.

차에 앉아 있던 스트롱맨은 진루안의 격려를 듣자, 갑자기 흥분하여 두 주먹을 꽉 쥐고 필사적으로 흔들었다. 그는 자신이 반드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페리얼에 들어가서, 그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진루안과 서경아는 터미널에 들어간 후 바로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대합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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